[글로벌 스토리] 하루 22만 끼 기내식은 어떻게?

[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기내식이 비행을 한층 즐겁게 해주죠.

그런데 하루에 운행되는 여객기가 10만여 편에 달하는데, 그 수요에 맞는 기내식은 어떻게 만들어지는 걸까요?

미국 경제 전문 사이트가 영상을 공유했습니다.

[리포트]

미국 '비지니스 인사이더'가 세계에서 가장 큰 기내식 제조 시설을 갖춘 에미레이트 항공, 식사 규모를 소개했습니다.

매년 20만 편의 항공기가 하늘길을 오가는데, 하루 22만 5천 끼 기내식을 탑승객들에게 제공하는 셈입니다.

작년 한 해동안 사용된 기본 빵 숫자만 해도 7200만 개!

연어는 187톤, 요리에 쓰인 감자는 1440톤에 달합니다.

먼저 1km 길이의 모노레일을 타고 음식 재료가 이송되고요.

세척을 거쳐 조리부로 옮겨집니다.

기내에서도 음식 맛이 떨어지지 않도록 가스 대신 전기로 조리하는데요.

음료와 간식이 완성되면 40여 대의 트럭에 실려 기내로 옮겨집니다.

중남미, 아시아, 유럽, 중동까지, 이착륙하는 나라에 맞춰 기내식 종류도 달라지는데요.

전세계 1,800 명의 요리사가 지역별 메뉴를 개발해 제공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