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참이슬’ 1,800원…소줏값 이달 줄줄이 인상

입력 2019.05.01 (17:13) 수정 2019.05.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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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서민 음식' 소주를 앞으로는 마시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졌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참이슬' 한 병이 1,800원으로 오른 걸 시작으로, 이달에 소줏값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주 가격이 이달 들어 잇따라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360밀리리터 기준 '참이슬'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81원으로 65.5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11월 해당 제품의 출고가격을 병당 54원씩 올린 후 3년 여 만에 인상하는 것입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자재 가격과 제조 경비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줏값 인상은 편의점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병 제품 가격이 기존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씩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조만간 소주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참이슬' 병 제품이 1,200원 안팎에 팔리고 있으며, 마트별로 인상 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줏값을 인상함에 따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각 지역 소주 업체들도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에는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와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리는 등, 최근 주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류업계는 식당이나 주점의 경우 소주 1병에 5천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퇴근길 소주 한 잔이 부담스러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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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의점 ‘참이슬’ 1,800원…소줏값 이달 줄줄이 인상
    • 입력 2019-05-01 17:14:20
    • 수정2019-05-01 17:2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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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표적인 '서민 음식' 소주를 앞으로는 마시기가 조금 부담스러워졌습니다.

편의점에서 파는 '참이슬' 한 병이 1,800원으로 오른 걸 시작으로, 이달에 소줏값 인상이 줄줄이 예고돼 있습니다.

모은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주 가격이 이달 들어 잇따라 오릅니다.

하이트진로는 360밀리리터 기준 '참이슬' 제품의 공장 출고가격을 병당 1,081원으로 65.5원 올린다고 밝혔습니다.

2015년 11월 해당 제품의 출고가격을 병당 54원씩 올린 후 3년 여 만에 인상하는 것입니다.

하이트진로 측은 원자재 가격과 제조 경비 등 원가 상승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인상률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소줏값 인상은 편의점에서 먼저 시작됐습니다.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오리지널' 병 제품 가격이 기존 1,660원에서 1,800원으로 140원씩 올랐습니다.

대형마트도 재고가 소진되는 대로 조만간 소주 가격을 올릴 예정입니다.

현재 대형마트에서는 '참이슬' 병 제품이 1,200원 안팎에 팔리고 있으며, 마트별로 인상 폭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업계 1위 하이트진로가 소줏값을 인상함에 따라, '처음처럼'을 생산하는 롯데주류와 각 지역 소주 업체들도 인상을 검토 중입니다.

지난달에는 맥주 시장 1위인 오비맥주가 '카스'와 '카프리' 등 주요 제품의 출고가를 평균 5.3% 올리는 등, 최근 주류 가격 인상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류업계는 식당이나 주점의 경우 소주 1병에 5천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어, 퇴근길 소주 한 잔이 부담스러워질 전망입니다.

KBS 뉴스 모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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