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의 투구엔 볼 넷이 없다

입력 2019.05.02 (21:46) 수정 2019.05.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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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의 완벽한 제구력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8이닝 1실점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9이닝 당 볼 넷이 적은 투수 1위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말 류현진의 첫 실점 장면은 두고 두고 아쉬웠습니다.

2번 타자 오스틴의 타구를 중견수가 잡았다가 놓쳐 무사 2, 3루의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어 외야 희생플라이로 내준 점수가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2회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위기에서 류현진의 제구력은 더욱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좌타자 크로포드에게 첫 삼진.

곧이어 병살타까지 이끌어내 깔끔하게 2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내내 칼날 제구력이 돋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체력이 떨어진 중반 이후 오히려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빠른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올시즌 최다인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단 1실점.

개막 이후 이어오던 5경기 연속 피홈런 기록도 끊었습니다.

반면 상대 선발 범가너는 6이닝 1실점하며 류현진에 앞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류현진은 타격까지 강한 범가너를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제압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볼넷 허용이 단 두 개로, 9이닝 당 볼넷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전체 1위입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류현진의 제구가 완벽했습니다. 볼 배합도 좋았고,타자들의 밸런스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올해 올해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양팀 선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다저스는 불펜진 난조로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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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의 투구엔 볼 넷이 없다
    • 입력 2019-05-02 21:50:06
    • 수정2019-05-02 21:5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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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야구 LA다저스의 류현진의 완벽한 제구력이 또 한 번 빛났습니다.

8이닝 1실점 무사사구 경기를 펼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9이닝 당 볼 넷이 적은 투수 1위에 올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회 말 류현진의 첫 실점 장면은 두고 두고 아쉬웠습니다.

2번 타자 오스틴의 타구를 중견수가 잡았다가 놓쳐 무사 2, 3루의 고비를 맞았습니다.

이어 외야 희생플라이로 내준 점수가 유일한 실점이었습니다.

2회 기습적인 번트 안타를 내줬지만 위기에서 류현진의 제구력은 더욱 위력을 보여줬습니다.

좌타자 크로포드에게 첫 삼진.

곧이어 병살타까지 이끌어내 깔끔하게 2회를 마무리했습니다.

경기 내내 칼날 제구력이 돋보였습니다.

경기 초반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아낸 류현진은, 체력이 떨어진 중반 이후 오히려 스트라이크존을 걸치는 빠른 직구로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올시즌 최다인 8이닝 동안 사사구 없이 단 1실점.

개막 이후 이어오던 5경기 연속 피홈런 기록도 끊었습니다.

반면 상대 선발 범가너는 6이닝 1실점하며 류현진에 앞서 마운드를 내려갔습니다.

류현진은 타격까지 강한 범가너를 두 타석 모두 삼진으로 제압해 판정승을 거뒀습니다.

류현진은 올 시즌 6경기에서 볼넷 허용이 단 두 개로, 9이닝 당 볼넷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적은 전체 1위입니다.

[데이브 로버츠/LA다저스 감독 : "류현진의 제구가 완벽했습니다. 볼 배합도 좋았고,타자들의 밸런스를 계속 흔들었습니다. 올해 올해 최고의 투구였습니다."]

양팀 선발 모두 승패 없이 물러난 가운데 다저스는 불펜진 난조로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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