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화재 피해를 당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해 프랑스에 연대를 표현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장관,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장관 등과 함께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 불길에 손상을 당한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문명과 기억의 '보고'"라고 칭하며, "양국의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워 이곳을 전소 위기에서 구한 파리의 소방관들을 치하하면서 "파리의 소방관들은 마땅히 유럽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로 이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앙부아즈 왕궁에 있는 다빈치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빈치가 숨을 거둘 때까지 말년을 보낸 클로뤼세 성(城)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다빈치는 1492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만년에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호의로 프랑스로 건너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1519년 5월 2일에 앙부아즈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클로뤼세 성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양국의 화해에 기여할 수 있을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역사적으로 깊은 만큼 화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제가 재확인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의 우의는 어떤 것도 견뎌낼 수 있는 우정"이라고 역설하며, 최근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한 마크롱 대통령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등 양국은 최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간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아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장관,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장관 등과 함께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 불길에 손상을 당한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문명과 기억의 '보고'"라고 칭하며, "양국의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워 이곳을 전소 위기에서 구한 파리의 소방관들을 치하하면서 "파리의 소방관들은 마땅히 유럽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로 이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앙부아즈 왕궁에 있는 다빈치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빈치가 숨을 거둘 때까지 말년을 보낸 클로뤼세 성(城)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다빈치는 1492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만년에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호의로 프랑스로 건너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1519년 5월 2일에 앙부아즈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클로뤼세 성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양국의 화해에 기여할 수 있을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역사적으로 깊은 만큼 화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제가 재확인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의 우의는 어떤 것도 견뎌낼 수 있는 우정"이라고 역설하며, 최근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한 마크롱 대통령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등 양국은 최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간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아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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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화마 할퀸 노트르담 대성당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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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00:05:04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이 화재 피해를 당한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해 프랑스에 연대를 표현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장관,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장관 등과 함께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 불길에 손상을 당한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문명과 기억의 '보고'"라고 칭하며, "양국의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워 이곳을 전소 위기에서 구한 파리의 소방관들을 치하하면서 "파리의 소방관들은 마땅히 유럽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로 이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앙부아즈 왕궁에 있는 다빈치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빈치가 숨을 거둘 때까지 말년을 보낸 클로뤼세 성(城)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다빈치는 1492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만년에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호의로 프랑스로 건너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1519년 5월 2일에 앙부아즈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클로뤼세 성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양국의 화해에 기여할 수 있을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역사적으로 깊은 만큼 화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제가 재확인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의 우의는 어떤 것도 견뎌낼 수 있는 우정"이라고 역설하며, 최근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한 마크롱 대통령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등 양국은 최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간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아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마타렐라 대통령은 현지시각 2일 프랑크 리스터 프랑스 문화장관, 알베르토 보니솔리 이탈리아 문화장관 등과 함께 노트르담 성당을 찾아 불길에 손상을 당한 건물을 둘러봤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노트르담 대성당은 인류 문명과 기억의 '보고'"라고 칭하며, "양국의 우정을 보여주기 위해 여기 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목숨을 걸고 화마와 싸워 이곳을 전소 위기에서 구한 파리의 소방관들을 치하하면서 "파리의 소방관들은 마땅히 유럽의 인정을 받을 만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이후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후 500주년을 기념하는 추모 행사 참석을 위해 프랑스 중부 앙부아즈로 이동,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만났습니다.
양국 대통령은 앙부아즈 왕궁에 있는 다빈치의 묘소를 참배하고, 다빈치가 숨을 거둘 때까지 말년을 보낸 클로뤼세 성(城)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우의를 다졌습니다.
다빈치는 1492년 이탈리아 피렌체 인근의 마을에서 태어났으나, 만년에 프랑스의 왕 프랑수아 1세의 호의로 프랑스로 건너와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다가 1519년 5월 2일에 앙부아즈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클로뤼세 성 방문 뒤 기자회견에서 이번 행사가 양국의 화해에 기여할 수 있을거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이탈리아와 프랑스 사이의 관계는 매우 강력하고 역사적으로 깊은 만큼 화해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과 제가 재확인한 이탈리아와 프랑스 간의 우의는 어떤 것도 견뎌낼 수 있는 우정"이라고 역설하며, 최근 껄끄러워진 양국 관계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최근 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는 이탈리아 정부의 강경 난민 정책을 비인도적이라고 비판한 마크롱 대통령을 '위선자'라고 비난하는 등 양국은 최근 사사건건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프랑스와 이탈리아 간 관계에 긴장감이 감돌아 왔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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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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