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공습 강화

입력 2019.05.03 (03:28) 수정 2019.05.0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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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이 북서부 반군 지역에서 공격 수위를 높여 이 지역 불안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러시아·시리아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州) 남부와 하마주(州) 북부 일대의 '비무장지대'에서 공습과 포격을 강화했다고 AFP통신 등이 유엔과 구호단체 등을 인용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의 파노스 뭄치스 시리아 담당 조정관은 시리아 북서부 학교, 의료시설, 주거지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뭄치스 조정관은 "이번 '통폭탄' 공격이 최근 15개월 중 가장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통폭탄은 원통형 용기에 원유와 폭발물, 쇳조각 등을 넣어 제조한 조악한 폭탄으로, 정밀 타격이 이뤄지지 않아 무차별 살상 무기로 분류됩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의료구호조직연합'의 카울라 사와 부회장도 "폭격을 피해 의료시설에서도 피란이 이어졌다"면서 "인도주의 재난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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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리아, 북서부 반군지역 공습 강화
    • 입력 2019-05-03 03:28:36
    • 수정2019-05-03 03:31:51
    국제
러시아군과 시리아군이 북서부 반군 지역에서 공격 수위를 높여 이 지역 불안이 다시 고조됐습니다.

러시아·시리아군이 지난달 30일부터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州) 남부와 하마주(州) 북부 일대의 '비무장지대'에서 공습과 포격을 강화했다고 AFP통신 등이 유엔과 구호단체 등을 인용해 현지시각 2일 보도했습니다.

유엔인도주의업무조정국(UN OCHA)의 파노스 뭄치스 시리아 담당 조정관은 시리아 북서부 학교, 의료시설, 주거지역이 공격을 받았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

뭄치스 조정관은 "이번 '통폭탄' 공격이 최근 15개월 중 가장 심했다"고 전했습니다.

통폭탄은 원통형 용기에 원유와 폭발물, 쇳조각 등을 넣어 제조한 조악한 폭탄으로, 정밀 타격이 이뤄지지 않아 무차별 살상 무기로 분류됩니다.

미국에 본부를 둔 구호단체 '의료구호조직연합'의 카울라 사와 부회장도 "폭격을 피해 의료시설에서도 피란이 이어졌다"면서 "인도주의 재난이 벌어질 수 있다"고 염려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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