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에 권력을”…수단서 민정이양 요구 대규모 시위

입력 2019.05.03 (04:39) 수정 2019.05.03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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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의 퇴진 뒤 3주째 권력 공백이 계속되는 수단에서 현지시각 2일, 군부에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군부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몰락 위기에 처한 바시르 전 대통령을 지난달 11일 축출했습니다.

이후 시민 사회는 군부에 문민정부 수립을 강력하게 촉구했으나 군부는 미온적인 상탭니다. 때문에 시민 사회와 군부 간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지만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집회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집회에 전국에서 모인 시민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 수도 하르툼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열린 집회를 이끈 '자유와 변화의 힘을 위한 선언'(DFCF)은 민정 이양을 위한 정치적 절차를 담당하는 민군 공동위원회의 구성 방안 초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2∼3일 안으로 대답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방부 앞 연좌시위를 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 아프리카연합(AU)도 1일 수단 군부에 60일 안으로 민간에 권력을 이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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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민에 권력을”…수단서 민정이양 요구 대규모 시위
    • 입력 2019-05-03 04:39:35
    • 수정2019-05-03 04:42:44
    국제
지난달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의 퇴진 뒤 3주째 권력 공백이 계속되는 수단에서 현지시각 2일, 군부에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군부는 지난해 말부터 전국적으로 계속된 반정부 시위로 몰락 위기에 처한 바시르 전 대통령을 지난달 11일 축출했습니다.

이후 시민 사회는 군부에 문민정부 수립을 강력하게 촉구했으나 군부는 미온적인 상탭니다. 때문에 시민 사회와 군부 간 갈등이 장기화할 조짐이지만 민정 이양을 요구하는 집회 규모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집회에 전국에서 모인 시민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았다고 보도했습니다.

2일 수도 하르툼의 국방부 청사 앞에서 열린 집회를 이끈 '자유와 변화의 힘을 위한 선언'(DFCF)은 민정 이양을 위한 정치적 절차를 담당하는 민군 공동위원회의 구성 방안 초안을 전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군부가 2∼3일 안으로 대답하기를 기대한다"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국방부 앞 연좌시위를 풀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

아프리카 55개 회원국을 둔 국제기구 아프리카연합(AU)도 1일 수단 군부에 60일 안으로 민간에 권력을 이양하라고 압박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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