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노동계,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 제안

입력 2019.05.03 (09:46) 수정 2019.05.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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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도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부모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타이완 노동단체가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리포트]

통계를 보면 타이완 전체에 혼자 거동할 수 없는 노인은 131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둔 직장인도 13만 명이 넘는데요.

타이완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 중으로 내년에는 청장년 4.4명이 노인 한 사람을 책임지면 되지만, 40년 뒤인 2060년이 되면 노인 한 사람을 돌볼 청장년이 1.3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다보니, 타이완 노동단체는 최근 정부에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타이완 노동단체 관계자 : "노부모 응급 시에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인 돌봄 휴가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시행 중입니다.

노인 한 사람당 평생 93일의 돌봄 휴가가 주어지는데,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자녀가 3회에 나눠 유급 휴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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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노동계,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 제안
    • 입력 2019-05-03 09:49:20
    • 수정2019-05-03 10: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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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타이완도 고령화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노부모를 돌보기 위해 직장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이에 타이완 노동단체가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리포트]

통계를 보면 타이완 전체에 혼자 거동할 수 없는 노인은 131만 명이 넘습니다.

이들을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둔 직장인도 13만 명이 넘는데요.

타이완의 고령화는 급속히 진행 중으로 내년에는 청장년 4.4명이 노인 한 사람을 책임지면 되지만, 40년 뒤인 2060년이 되면 노인 한 사람을 돌볼 청장년이 1.3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렇다보니, 타이완 노동단체는 최근 정부에 '노인 돌봄 휴가제' 도입을 제안했습니다.

[타이완 노동단체 관계자 : "노부모 응급 시에 한 달간의 유급휴가를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노인 돌봄 휴가는 이웃나라 일본에서 시행 중입니다.

노인 한 사람당 평생 93일의 돌봄 휴가가 주어지는데,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자녀가 3회에 나눠 유급 휴가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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