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삼일산단 악취 측정소 늘려야"

입력 2019.05.03 (10:06) 수정 2019.05.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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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여수국가산단과 인근 삼일산단이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악취 배출 기준이 강화돼 악취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위반 사업장 단속을 위한 측정소가 턱없이 부족해 적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여수산단에서 5km 떨어진 여수 도심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는 


 

악취 신고 전화가 2백 20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악취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일주일 동안 조사를 이어갔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악취 원인 물질이 이미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과 삼일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업체들은 앞으로 1년 안에 악취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합니다.


 

   암모니아와 톨루엔 등 악취 유발 물질의 배출기준도 현재의 절반 이하로 강화됩니다.


 


<정옥진/전라남도 물환경과장>


 

"배출 기준을 초과할 때는 정상적인 행정처분, 개선명령, 조업정지 이런 강화된 처분이 가능해집니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위반 사업장 단속을 위해 악취 측정소도 세워지는데,


 

   3천6백만 제곱미터로 여의도보다 넓은 면적에 측정소는 단 두 곳 뿐입니다.


 

   2백여 개 달하는 업체 가운데 악취물질이 어느 사업장 어떤 굴뚝에서 배출되는지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강문성/전라남도의원>


 

"예를 들어서 최소한 동서남북 예를 들어서 동서남북이라든가 아니면 고지대라든지 설치돼야 한단 말입니다. 이번 기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조작사건으로 서둘러 지정된 악취관리지역.


 

생색내기 대책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장비와 인력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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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삼일산단 악취 측정소 늘려야"
    • 입력 2019-05-03 10:06:54
    • 수정2019-05-03 10:12:13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석유화학업체가 밀집한 여수국가산단과 인근 삼일산단이 악취 관리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악취 배출 기준이 강화돼 악취가 어느 정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되지만

   위반 사업장 단속을 위한 측정소가 턱없이 부족해 적발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인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  여수산단에서 5km 떨어진 여수 도심에서 '플라스틱 타는 냄새'가 난다는 

 

악취 신고 전화가 2백 20여 건이 잇따랐습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가 악취 조사 위원회를 구성해 일주일 동안 조사를 이어갔지만 원인을 밝히지 못했습니다.

 

  악취 원인 물질이 이미 공기 중으로 흩어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여수산단과 삼일산단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업체들은 앞으로 1년 안에 악취를 줄이기 위한 조처를 해야 합니다.

 

   암모니아와 톨루엔 등 악취 유발 물질의 배출기준도 현재의 절반 이하로 강화됩니다.

 

<정옥진/전라남도 물환경과장>

 

"배출 기준을 초과할 때는 정상적인 행정처분, 개선명령, 조업정지 이런 강화된 처분이 가능해집니다."

 

    24시간 모니터링과 위반 사업장 단속을 위해 악취 측정소도 세워지는데,

 

   3천6백만 제곱미터로 여의도보다 넓은 면적에 측정소는 단 두 곳 뿐입니다.

 

   2백여 개 달하는 업체 가운데 악취물질이 어느 사업장 어떤 굴뚝에서 배출되는지 파악하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강문성/전라남도의원>

 

"예를 들어서 최소한 동서남북 예를 들어서 동서남북이라든가 아니면 고지대라든지 설치돼야 한단 말입니다. 이번 기회에..."

 

    대기오염물질 배출 농도 조작사건으로 서둘러 지정된 악취관리지역.

 

생색내기 대책에 머물지 않기 위해서는 장비와 인력 확충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인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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