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학생 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농어촌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무료 택시, 이른바 '에듀택시'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4학년 청정이는 요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부모님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은 걸어서 20분, 버스로 40분 등학교 가는데 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제 시간에 맞춰 집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30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듀택시를 도입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학부모들이 제일 먼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황영훈 / 학부모>
"지금은 택시가 바로 집 앞까지 오니까 저희 아이가 훨씬 더 편하고 또 이른 시간에 안 나가도 되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훨씬 더 좋습니다."
왕복 2시간동안 도보와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 역시 이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해린 / 초등학교 4학년>
"버스보다는 편하고 멀미도 안하고 좋아요."
이번 달부터 전남 7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에듀택시 는 모두 79대.
학생들은 별도의 요금없이 택시를 이용하고 그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하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 등을 거쳐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진수 / 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교 만족도를 분석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듀택시가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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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택시 타고 등하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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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10:13:22
[앵커멘트]
학생 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농어촌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무료 택시, 이른바 '에듀택시'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4학년 청정이는 요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부모님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은 걸어서 20분, 버스로 40분 등학교 가는데 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제 시간에 맞춰 집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30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듀택시를 도입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학부모들이 제일 먼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황영훈 / 학부모>
"지금은 택시가 바로 집 앞까지 오니까 저희 아이가 훨씬 더 편하고 또 이른 시간에 안 나가도 되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훨씬 더 좋습니다."
왕복 2시간동안 도보와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 역시 이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해린 / 초등학교 4학년>
"버스보다는 편하고 멀미도 안하고 좋아요."
이번 달부터 전남 7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에듀택시 는 모두 79대.
학생들은 별도의 요금없이 택시를 이용하고 그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하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 등을 거쳐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진수 / 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교 만족도를 분석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듀택시가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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