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고 등하교

입력 2019.05.0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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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학생 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농어촌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무료 택시, 이른바 '에듀택시'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4학년 청정이는 요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부모님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은 걸어서 20분, 버스로 40분 등학교 가는데 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제 시간에 맞춰 집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30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듀택시를 도입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학부모들이 제일 먼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황영훈 / 학부모>


 

 "지금은 택시가 바로 집 앞까지 오니까 저희 아이가 훨씬 더 편하고 또 이른 시간에 안 나가도 되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훨씬 더 좋습니다."


 

 


 

   왕복 2시간동안 도보와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 역시 이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해린 / 초등학교 4학년>


 

"버스보다는 편하고 멀미도 안하고 좋아요."


 

 


 

   이번 달부터 전남 7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에듀택시 는 모두 79대.


 

  학생들은 별도의 요금없이 택시를 이용하고 그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하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 등을 거쳐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진수 / 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교 만족도를 분석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듀택시가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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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 타고 등하교
    • 입력 2019-05-03 10:13:22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학생 수 감소로 학교가 통폐합되면서 농어촌 학생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전국 최초로 전남에서 학생들의 통학을 위한 무료 택시, 이른바 '에듀택시'가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초등학생 4학년 청정이는 요즘 아침을 꼬박꼬박 챙겨 먹으면서 부모님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갖습니다.

 

   그동안은 걸어서 20분, 버스로 40분 등학교 가는데 한 시간이 걸렸지만,

 

  이제는 제 시간에 맞춰 집 앞에 도착한 택시를 타고 30분 만에 학교에 도착하기 때문입니다. 

 

  농어촌 지역 학생들의 통학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에듀택시를 도입하면서 달라진 풍경입니다.

 

   학부모들이 제일 먼저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황영훈 / 학부모>

 

 "지금은 택시가 바로 집 앞까지 오니까 저희 아이가 훨씬 더 편하고 또 이른 시간에 안 나가도 되니까 기다리는 시간도 짧고 훨씬 더 좋습니다."

 

 

 

   왕복 2시간동안 도보와 버스를 타고 학교를 오가던 학생들 역시 이제는 수업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강해린 / 초등학교 4학년>

 

"버스보다는 편하고 멀미도 안하고 좋아요."

 

 

 

   이번 달부터 전남 7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에듀택시 는 모두 79대.

 

  학생들은 별도의 요금없이 택시를 이용하고 그 비용은 교육청이 부담하지만

 

앞으로 지자체와 협의 등을 거쳐 22개 시군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박진수 / 전남교육청 학생배치팀장>

 

   "하반기에는 학생들의 만족도와 학교 만족도를 분석한 다음에 전면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에듀택시가 원거리 통학의 불편을 감수해야 했던 농어촌 지역 학생들에게는

 

학교 생활의 만족도를 높이는 새로운 복지 서비스가 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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