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국민연금 대체투자 개선해 수익률 높일 것”
입력 2019.05.03 (12:50)
수정 2019.05.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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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3일) 2019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대체투자 집행개선 방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 한해 국민연금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출산율이 더 낮아질 거라는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가 나오는 등 경기 전망이 둔화하자,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대체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대체투자는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습니다. 대체투자는 그동안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운용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실제 집행이 투자 목표에 미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금위는 대체투자 투자 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재간접펀드 방식 외에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사 선정 등 주요 투자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싱글펀드'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규 대체투자 자산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금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이 최대 8주에서 4주로 단축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위탁 수수료 절감, 신규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검토가 가능하게 돼 기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지난 회의 때 일부 위원이 제안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논의와 함께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 등 내용을 보고받고, 앞으로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위는 다음 회의에서 5년간 기금운용 전략이 담긴 중기자산배분안(2020년~2024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 한해 국민연금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출산율이 더 낮아질 거라는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가 나오는 등 경기 전망이 둔화하자,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대체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대체투자는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습니다. 대체투자는 그동안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운용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실제 집행이 투자 목표에 미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금위는 대체투자 투자 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재간접펀드 방식 외에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사 선정 등 주요 투자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싱글펀드'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규 대체투자 자산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금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이 최대 8주에서 4주로 단축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위탁 수수료 절감, 신규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검토가 가능하게 돼 기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지난 회의 때 일부 위원이 제안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논의와 함께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 등 내용을 보고받고, 앞으로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위는 다음 회의에서 5년간 기금운용 전략이 담긴 중기자산배분안(2020년~2024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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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12:50:45
- 수정2019-05-03 13:45:11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오늘(3일) 2019년도 제4차 회의를 열고, '국민연금 대체투자 집행개선 방안' 등을 의결했습니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 한해 국민연금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출산율이 더 낮아질 거라는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가 나오는 등 경기 전망이 둔화하자,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대체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대체투자는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습니다. 대체투자는 그동안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운용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실제 집행이 투자 목표에 미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금위는 대체투자 투자 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재간접펀드 방식 외에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사 선정 등 주요 투자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싱글펀드'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규 대체투자 자산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금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이 최대 8주에서 4주로 단축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위탁 수수료 절감, 신규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검토가 가능하게 돼 기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지난 회의 때 일부 위원이 제안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논의와 함께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 등 내용을 보고받고, 앞으로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위는 다음 회의에서 5년간 기금운용 전략이 담긴 중기자산배분안(2020년~2024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기금운용위원회 위원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 한해 국민연금을 둘러싼 경제·사회적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 국민연금은 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수익률을 높이는 데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고, 출산율이 더 낮아질 거라는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가 나오는 등 경기 전망이 둔화하자, 국민연금 수익률 제고 방안 중 하나로 대체투자를 강화하기로 한 겁니다.
대체투자는 전통 자산인 주식과 채권보다 수익성이 높지만, 그만큼 위험성도 높습니다. 대체투자는 그동안 국민연금 수익률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해왔지만, 운용여건과 시장 상황 등으로 실제 집행이 투자 목표에 미달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기금위는 대체투자 투자 결정 과정을 간소화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재간접펀드 방식 외에 기금운용본부가 위탁사 선정 등 주요 투자과정을 직접 수행하는 '싱글펀드' 방식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규 대체투자 자산을 일정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투자하도록 허용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기금위는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대체투자 결정 소요시간이 최대 8주에서 4주로 단축되고, 헤지펀드 투자 시 위탁 수수료 절감, 신규 자산에 대한 적극적 투자 검토가 가능하게 돼 기금 수익률을 높이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기금위는 지난 회의 때 일부 위원이 제안한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 운영규정 개정안' 논의와 함께 한진칼에 대한 경영 참여 주주권 행사 결과와 후속 조치 계획 등 내용을 보고받고, 앞으로 '경영 참여 목적의 주주권행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위는 다음 회의에서 5년간 기금운용 전략이 담긴 중기자산배분안(2020년~2024년)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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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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