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청와대 폭파’ 김무성 발언 경악”…‘내란죄’ 국민청원도

입력 2019.05.03 (18:21) 수정 2019.05.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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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청와대를 폭파해 버리자"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을 통해, "6선 의원의 발언 수준에 경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해 총선을 앞둔 시기에, 위험 수위를 넘는 말을 해서라도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김 의원의 사정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중진 의원에 대한 국민 기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어제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1차 범국민대회'에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리자"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가 백년대계에 꼭 필요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부인하고, 전 정권이 이룩했던 업적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는데,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절대다수의 요구를 거부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발언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2건 올라왔습니다. 오늘 밤 10시 20분 기준으로 "김무성 의원 내란 선동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2만 3천여 명, "김무성 의원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청원에는 4만 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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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3 18:21:10
    • 수정2019-05-03 22: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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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자유한국당 김무성 의원의 "청와대를 폭파해 버리자"는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경 부대변인은 오늘(3일) 논평을 통해, "6선 의원의 발언 수준에 경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음 해 총선을 앞둔 시기에, 위험 수위를 넘는 말을 해서라도 존재감을 드러내야 하는 김 의원의 사정을 이해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중진 의원에 대한 국민 기대를 나락으로 떨어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당 김무성 의원은 어제 오후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4대강 보 해체 저지 투쟁 1차 범국민대회'에서 "4대강 보 해체를 위한 다이너마이트를 빼앗아 문재인 청와대를 폭파시켜 버리자"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국가 백년대계에 꼭 필요한 4대강 사업에 대해서 정권이 바뀌었다고 부인하고, 전 정권이 이룩했던 업적을 다이너마이트로 폭파한다는데, 만약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 절대다수의 요구를 거부하고 4대강 보를 해체한다면 우리는 문재인 정권 퇴진운동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 의원의 발언을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2건 올라왔습니다. 오늘 밤 10시 20분 기준으로 "김무성 의원 내란 선동죄로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원에는 2만 3천여 명, "김무성 의원 내란죄로 다스려주십시오"라는 청원에는 4만 천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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