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트램 시민공청회..본격 건설 추진

입력 2019.05.03 (18:33) 수정 2019.05.04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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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초,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의
일부 변경된 노선안이 공개됐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기본계획안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섭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 확정된 대전 트램 노선은
도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순환형으로
모두 36km 구간에
정거장이 35곳 설치됩니다.

구간을 2개로 나눠
2단계로 추진하려던 트램 건설은
동시에 추진되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트램 가수원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가수원역을 잇는
800m 구간은 폐지됐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뷰]
그렇게 삐져나온 노선을 전체 트램들이 다 운행하다보면
전반적으로 운행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이용객 측면에서도 전체 이동시간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대신 급경사 구간인
서대전 육교와 테미고개는
지하화를 우선 검토하기로 하면서
전체 사업비가 5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덕에
사업비 60%는 국비로 충당됩니다.

트램이 건설되면
양방향으로 2개 노선을 잠식하지만
평균 속도는 시간당 26km로,
출퇴근 시간대 승용차나 버스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트램 노선이
터미널과 역 같은 주요 지점과
연결되지 않는 점은
보완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도명식/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인터뷰]
복합터미널 구간이 빠졌다는 것, 우회됐다는 것하고
대전역과 바로 접근이 안됐다는 것, 대전시 상징도로가 빠졌다는 것도.

대전시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하는 등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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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트램 시민공청회..본격 건설 추진
    • 입력 2019-05-03 18:33:22
    • 수정2019-05-04 02:38:38
    뉴스9(대전)
[앵커멘트] 올해 초,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으로 선정된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 사업의 일부 변경된 노선안이 공개됐습니다. 대전시는 오늘 공청회를 시작으로 기본계획안을 확정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섭니다. 이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로 확정된 대전 트램 노선은 도심 외곽을 둥글게 연결하는 순환형으로 모두 36km 구간에 정거장이 35곳 설치됩니다. 구간을 2개로 나눠 2단계로 추진하려던 트램 건설은 동시에 추진되고,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던 트램 가수원역에서 충청권 광역철도 가수원역을 잇는 800m 구간은 폐지됐습니다. 민재홍/한국철도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인터뷰] 그렇게 삐져나온 노선을 전체 트램들이 다 운행하다보면 전반적으로 운행의 효율성도 떨어지고 이용객 측면에서도 전체 이동시간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어서. 대신 급경사 구간인 서대전 육교와 테미고개는 지하화를 우선 검토하기로 하면서 전체 사업비가 5천억 원에서 8천억 원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예타 면제 사업으로 확정된 덕에 사업비 60%는 국비로 충당됩니다. 트램이 건설되면 양방향으로 2개 노선을 잠식하지만 평균 속도는 시간당 26km로, 출퇴근 시간대 승용차나 버스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다만, 트램 노선이 터미널과 역 같은 주요 지점과 연결되지 않는 점은 보완사항으로 지적됐습니다. 도명식/한밭대 도시공학과 교수[인터뷰] 복합터미널 구간이 빠졌다는 것, 우회됐다는 것하고 대전역과 바로 접근이 안됐다는 것, 대전시 상징도로가 빠졌다는 것도. 대전시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기본계획안을 확정하고 2021년 공사를 시작하는 등 2024년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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