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제조’ SK케미칼 전 대표 구속기소

입력 2019.05.03 (19:58) 수정 2019.05.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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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에 유해한 것을 알고도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3일) 홍 전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SK케미칼 전 임원 한 모 씨가 구속 기소됐고, 조 모 씨와 이 모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SK케미칼 관계자가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홍 전 대표가 2002년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하면서, 원료 물질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도 출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이 만들어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다음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습니다.

앞서 검찰은 SK케미칼 박 모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 연구 자료를 은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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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03 19:58:31
    • 수정2019-05-03 20:09:39
    사회
인체에 유해한 것을 알고도 가습기 살균제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는 홍지호 SK케미칼 전 대표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오늘(3일) 홍 전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SK케미칼 전 임원 한 모 씨가 구속 기소됐고, 조 모 씨와 이 모 씨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SK케미칼 관계자가 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은 처음입니다.

검찰은 홍 전 대표가 2002년 '가습기 메이트'를 제조하면서, 원료 물질의 안정성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도 출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케미칼이 만들어 애경이 판매한 '가습기 메이트'는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 제품 다음으로 가장 많은 피해자를 냈습니다.

앞서 검찰은 SK케미칼 박 모 부사장을 증거인멸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박 부사장은 가습기 살균제 원료에 대한 유해성 연구 자료를 은폐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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