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질환자 응급 의료체계 절실
입력 2019.05.03 (23:46)
수정 2019.05.03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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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진주 방화 사망 사건 등
전국에서 정신질환자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말 새벽,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신고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해 피해는 막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경찰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 시내 2군데 종합병원에
응급입원을 알아봤지만,
병실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돌아온 겁니다.
우선호/당시 출동 경찰[인터뷰]
"병실이 없다 보니까 그분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거나 혼자 방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는 거죠. 제2의 사고가 발생할까 봐 많이 우려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도내에서 경찰이 출동해
응급입원한 정신질환자는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등 4곳.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긴급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지언/제주시건강복지센터장[인터뷰]
"큰 종합병원 또는 국립병원에서 응급병상을 확보해서 이런 환자들이 응급실로 왔을 때 수월하게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 의심으로 발생한
5대 범죄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만 90건을 넘는 상황.
이들의 건강한 사회 적응을 위해
응급대처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진주 방화 사망 사건 등
전국에서 정신질환자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말 새벽,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신고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해 피해는 막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경찰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 시내 2군데 종합병원에
응급입원을 알아봤지만,
병실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돌아온 겁니다.
우선호/당시 출동 경찰[인터뷰]
"병실이 없다 보니까 그분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거나 혼자 방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는 거죠. 제2의 사고가 발생할까 봐 많이 우려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도내에서 경찰이 출동해
응급입원한 정신질환자는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등 4곳.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긴급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지언/제주시건강복지센터장[인터뷰]
"큰 종합병원 또는 국립병원에서 응급병상을 확보해서 이런 환자들이 응급실로 왔을 때 수월하게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 의심으로 발생한
5대 범죄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만 90건을 넘는 상황.
이들의 건강한 사회 적응을 위해
응급대처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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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질환자 응급 의료체계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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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03 23:46:51
- 수정2019-05-03 23:48:28

[앵커멘트]
진주 방화 사망 사건 등
전국에서 정신질환자로 인한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지만
응급의료 체계가
미흡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보도에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3월 말 새벽,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이 자신의 집에서
흉기로 자해를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신고 받은 경찰이
긴급 출동해 피해는 막았지만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경찰이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제주 시내 2군데 종합병원에
응급입원을 알아봤지만,
병실이 부족하다는 답변만
돌아온 겁니다.
우선호/당시 출동 경찰[인터뷰]
"병실이 없다 보니까 그분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거나 혼자 방치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나타나는 거죠. 제2의 사고가 발생할까 봐 많이 우려됐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9월부터 7개월 동안
도내에서 경찰이 출동해
응급입원한 정신질환자는
2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전문병원은
제주대병원과 한라병원 등 4곳.
하지만 야간이나 휴일에는
인력 부족 등으로
긴급 대응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강지언/제주시건강복지센터장[인터뷰]
"큰 종합병원 또는 국립병원에서 응급병상을 확보해서 이런 환자들이 응급실로 왔을 때 수월하게 입원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내에서
정신질환 의심으로 발생한
5대 범죄도 해마다 늘어
지난해에만 90건을 넘는 상황.
이들의 건강한 사회 적응을 위해
응급대처는 물론,
지속적인 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의료체계가
갖춰져야 하는 이윱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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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영 기자 m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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