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기획/재기 가능한 사회로]'서민금융주치의' 필요…맞춤형 상담 강화해야

입력 2019.05.03 (16:30) 수정 2019.05.0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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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금융취약계층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금융 소외계층을 제도 금융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이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입니다.

 이 상품을 대출받은 채무자들의 신용등급을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6명이 6등급 이상의 '중신용자'였습니다.

 반면, 8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대출 비중은 9.2%에 그쳤습니다.

 상품별로도 10%에서 20% 선에 그쳤습니다.

 서민금융상품의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015년 문을 연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모여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는 곳입니다.

 채무 상담과 서민 대출, 취업 지원까지 한 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장현/[인터뷰]부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센터장
 (부산은) 조선업 경기 불황이라든지, 경기가 침체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신청하는 숫자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채무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각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줄 '서민금융주치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조성목/서민금융연구원장[녹취]
 기존 빚이 사채 빚이고, 다 불법 빚이잖아요? 안 갚아도 되는 빚들이거든요? 일단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개인회생 들어갈 사람, 워크아웃 들어갈 사람 정리를 해주면서...

 전문가들은 또 금융취약계층이 지원센터를 편하게 찾아 하루라도 빨리 해법을 찾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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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속기획/재기 가능한 사회로]'서민금융주치의' 필요…맞춤형 상담 강화해야
    • 입력 2019-05-04 02:41:05
    • 수정2019-05-06 09:35:16
    뉴스9(부산)
 [앵커멘트]  금융취약계층의 문제점과 대안을 모색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금융 소외계층을 제도 금융권 안으로 끌어들이고, 다시 일어서도록 하려면 어떤 도움이 필요할지,  최지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미소금융과 햇살론,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 제도권 금융회사 대출이 어려운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4대 정책 서민금융상품입니다.  이 상품을 대출받은 채무자들의 신용등급을 확인해봤더니 10명 중 6명이 6등급 이상의 '중신용자'였습니다.  반면, 8등급 이하 저신용자의 대출 비중은 9.2%에 그쳤습니다.  상품별로도 10%에서 20% 선에 그쳤습니다.  서민금융상품의 도입 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는 보완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2015년 문을 연 금융위원회 산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신용회복위원회와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등 서민금융 유관기관이 모여 금융 취약계층의 재기를 돕는 곳입니다.  채무 상담과 서민 대출, 취업 지원까지 한 곳에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장현/[인터뷰]부산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센터장  (부산은) 조선업 경기 불황이라든지, 경기가 침체돼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신청하는 숫자가 2015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에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채무자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각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줄 '서민금융주치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조성목/서민금융연구원장[녹취]  기존 빚이 사채 빚이고, 다 불법 빚이잖아요? 안 갚아도 되는 빚들이거든요? 일단 상담을 강화해야 한다.개인회생 들어갈 사람, 워크아웃 들어갈 사람 정리를 해주면서...  전문가들은 또 금융취약계층이 지원센터를 편하게 찾아 하루라도 빨리 해법을 찾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KBS뉴스 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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