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굴종적 대북정책 결과”…민주 “北에 유감”

입력 2019.05.04 (21:11) 수정 2019.05.0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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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5당은 북한의 이번 행동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책임론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선 온도차를 보였는데요,

한국당은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여당인 민주당은 유감이라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4일)로 세 번째 주말 장외집회를 연 자유한국당,

["경거망동 미사일 도발 김정은을 규탄한다!"]

오전에 북한이 쏜 발사체와 관련해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바로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입니다."]

특히 국방부 발표를 정면 반박하며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사일이 아니다. 뭐 다른 거다. 국방부에서 또 그런 소리 하고 있어요. 다 거짓말입니다."]

오늘(4일) 집회엔 태극기와 성조기가 대거 등장해 안보 위협감을 강조하면서 보수 세력을 결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북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군사훈련 수준의 발사시험으로 보이지만 최근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군사조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결과 긴장을 높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 북미 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을 향해선 국회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논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국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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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굴종적 대북정책 결과”…민주 “北에 유감”
    • 입력 2019-05-04 21:14:14
    • 수정2019-05-04 21: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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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 5당은 북한의 이번 행동을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정부 책임론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선 온도차를 보였는데요,

한국당은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여당인 민주당은 유감이라면서도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송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4일)로 세 번째 주말 장외집회를 연 자유한국당,

["경거망동 미사일 도발 김정은을 규탄한다!"]

오전에 북한이 쏜 발사체와 관련해 강경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미사일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바로 굴종적인 대북정책의 결과입니다."]

특히 국방부 발표를 정면 반박하며 대북정책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미사일이 아니다. 뭐 다른 거다. 국방부에서 또 그런 소리 하고 있어요. 다 거짓말입니다."]

오늘(4일) 집회엔 태극기와 성조기가 대거 등장해 안보 위협감을 강조하면서 보수 세력을 결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여당인 민주당은 북한에 유감을 표하면서도 확대 해석은 경계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군사훈련 수준의 발사시험으로 보이지만 최근 북미대화와 남북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군사조치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대결과 긴장을 높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며 남북, 북미 간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외투쟁에 나선 한국당을 향해선 국회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논평했습니다.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북한의 발사체 발사가 한반도 평화 국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까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송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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