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 축소…ℓ당 1,500원 넘을 듯
입력 2019.05.07 (07:06)
수정 2019.05.07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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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주유소 기름값 많이 올랐죠? 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릅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낮췄던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되돌리기 때문인데요, 기름값 얼마나 오를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축소로 오늘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요인은 휘발유가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입니다.
지난 11월 내린 인하폭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예고된 인상 소식에 주유소엔 손님이 몰렸습니다.
[강은자/서울시 영등포구 :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오른대서 가득 넣었습니다."]
유가는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 때문인데,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반영하면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원 정도가 오르게 됩니다.
전국 평균은 리터당 천5백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서울은 천6백 원 선까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서울시 영등포구 : "계속 오르죠, 계속 오르고... 최근에 꽤 많이 오른 것 같고 또 오른다고 그래서."]
당장 경제에 미칠 여파가 우려됩니다.
한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 유류세를 되돌리기로 한 것도 경제에 줄 부담을 덜기 위해섭니다.
최근 0%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민간 소비와 기업투자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될 수 있겠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시민단체들은 유류세 인하 때는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천천히 내렸다며, 당장 오늘 인상분을 계산해보고 갑자기 많이 올리진 않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점매석이나 사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최근 주유소 기름값 많이 올랐죠? 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릅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낮췄던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되돌리기 때문인데요, 기름값 얼마나 오를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축소로 오늘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요인은 휘발유가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입니다.
지난 11월 내린 인하폭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예고된 인상 소식에 주유소엔 손님이 몰렸습니다.
[강은자/서울시 영등포구 :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오른대서 가득 넣었습니다."]
유가는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 때문인데,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반영하면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원 정도가 오르게 됩니다.
전국 평균은 리터당 천5백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서울은 천6백 원 선까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서울시 영등포구 : "계속 오르죠, 계속 오르고... 최근에 꽤 많이 오른 것 같고 또 오른다고 그래서."]
당장 경제에 미칠 여파가 우려됩니다.
한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 유류세를 되돌리기로 한 것도 경제에 줄 부담을 덜기 위해섭니다.
최근 0%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민간 소비와 기업투자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될 수 있겠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시민단체들은 유류세 인하 때는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천천히 내렸다며, 당장 오늘 인상분을 계산해보고 갑자기 많이 올리진 않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점매석이나 사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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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부터 유류세 인하 폭 축소…ℓ당 1,500원 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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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07 07:58:28
[앵커]
최근 주유소 기름값 많이 올랐죠? 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릅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낮췄던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되돌리기 때문인데요, 기름값 얼마나 오를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축소로 오늘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요인은 휘발유가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입니다.
지난 11월 내린 인하폭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예고된 인상 소식에 주유소엔 손님이 몰렸습니다.
[강은자/서울시 영등포구 :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오른대서 가득 넣었습니다."]
유가는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 때문인데,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반영하면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원 정도가 오르게 됩니다.
전국 평균은 리터당 천5백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서울은 천6백 원 선까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서울시 영등포구 : "계속 오르죠, 계속 오르고... 최근에 꽤 많이 오른 것 같고 또 오른다고 그래서."]
당장 경제에 미칠 여파가 우려됩니다.
한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 유류세를 되돌리기로 한 것도 경제에 줄 부담을 덜기 위해섭니다.
최근 0%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민간 소비와 기업투자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될 수 있겠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시민단체들은 유류세 인하 때는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천천히 내렸다며, 당장 오늘 인상분을 계산해보고 갑자기 많이 올리진 않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매점매석이나 사재기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최근 주유소 기름값 많이 올랐죠? 올 들어 국제유가가 상승세에 있기 때문인데요, 오늘부터는 기름값이 더 오릅니다.
정부가 한시적으로 낮췄던 유류세를 단계적으로 되돌리기 때문인데요, 기름값 얼마나 오를지 서영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유류세 인하 축소로 오늘부터 반영될 가격 인상 요인은 휘발유가 리터당 65원, 경유는 46원 LPG는 16원입니다.
지난 11월 내린 인하폭의 절반이 조금 넘습니다.
예고된 인상 소식에 주유소엔 손님이 몰렸습니다.
[강은자/서울시 영등포구 : "조금만 넣으려고 했는데요. (가격이) 오른대서 가득 넣었습니다."]
유가는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계속해서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세 때문인데, 유류세 인하 축소까지 반영하면 석 달이 채 안되는 기간동안 휘발윳값이 리터당 200원 정도가 오르게 됩니다.
전국 평균은 리터당 천5백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이고 서울은 천6백 원 선까지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동호/서울시 영등포구 : "계속 오르죠, 계속 오르고... 최근에 꽤 많이 오른 것 같고 또 오른다고 그래서."]
당장 경제에 미칠 여파가 우려됩니다.
한번이 아닌 두 번에 걸쳐 유류세를 되돌리기로 한 것도 경제에 줄 부담을 덜기 위해섭니다.
최근 0%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고 있지만, 경기 회복세가 약한 상황에서 유가가 큰 폭으로 오르면 민간 소비와 기업투자에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조영무/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중소 자영업자 중심으로 부담이 가중될 수 있겠고, 기업의 투자나 가계의 소비가 위축되면서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큽니다."]
시민단체들은 유류세 인하 때는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천천히 내렸다며, 당장 오늘 인상분을 계산해보고 갑자기 많이 올리진 않는지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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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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