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광릉요강꽃’ 전시원 만들어 공개

입력 2019.05.07 (21:37) 수정 2019.05.0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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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 '광릉 요강꽃'을 아시는지요.

우리나라에선 1932년 경기도 광릉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 꽃으로 개체 수가 적어 복원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식물인 이 광릉 요강꽃이 요즘 자생지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경기도 광릉숲.

키 20cm 남짓한 식물들이 연분홍빛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꽃부리가 마치 요강을 닮아 이름 붙여진 광릉요강꽃입니다.

복주머니란 속 식물로 1932년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강원과 전라지역에서도 일부 개체가 확인되지만 생태계 변화와 남획으로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현재 전국 8개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개체 수는 4백여 촉.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복원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미진/박사/국립수목원 : "자연상태에서는 벌이라든가 파리를 통해 자연수분을 하게 되는 데 그런 경우가 10% 미만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적으로 인공수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식물과 달리 생육 조건 등이 까다로워 복원 증식엔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성원/박사/국립수목원 : "이 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증식법이 개발된다면 관상적 가치 때문에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난초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단연 이목을 끄는 '광릉요강꽃'.

개체 수가 적어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국립수목원은 전시원을 만들어 이달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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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종위기 ‘광릉요강꽃’ 전시원 만들어 공개
    • 입력 2019-05-07 21:40:54
    • 수정2019-05-07 22:25:16
    뉴스9(경인)
[앵커]

혹 '광릉 요강꽃'을 아시는지요.

우리나라에선 1932년 경기도 광릉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희귀 꽃으로 개체 수가 적어 복원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멸종위기 식물인 이 광릉 요강꽃이 요즘 자생지에서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제한된 경기도 광릉숲.

키 20cm 남짓한 식물들이 연분홍빛 꽃을 활짝 피웠습니다.

꽃부리가 마치 요강을 닮아 이름 붙여진 광릉요강꽃입니다.

복주머니란 속 식물로 1932년 광릉숲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이후 강원과 전라지역에서도 일부 개체가 확인되지만 생태계 변화와 남획으로 지금은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현재 전국 8개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는 개체 수는 4백여 촉.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복원 연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미진/박사/국립수목원 : "자연상태에서는 벌이라든가 파리를 통해 자연수분을 하게 되는 데 그런 경우가 10% 미만 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저희가 직접적으로 인공수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식물과 달리 생육 조건 등이 까다로워 복원 증식엔 성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손성원/박사/국립수목원 : "이 식물을 찾는 사람이 많습니다."]

증식법이 개발된다면 관상적 가치 때문에 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큰 식물입니다.

우리나라 난초 중에서 꽃이 가장 크고 화려해 단연 이목을 끄는 '광릉요강꽃'.

개체 수가 적어 일반인이 쉽게 볼 수 없는 만큼 국립수목원은 전시원을 만들어 이달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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