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핵화 협상 갈림길…비건 대표 방한 ‘대응책’ 조율
입력 2019.05.08 (10:45)
수정 2019.05.08 (11: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통해, 가능한 빨리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26일 만입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언론에 출연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이 문제가 실무 차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간 지난 5일, ABC 뉴스 :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이 됩니다. 다시 말해 북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재 조항이라는 겁니다."]
때마침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핵 관련 당국자들을 만나 북미 간 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한미 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의도 분석과 더불어 식량난 문제도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싱크탱크에서는 대북 지원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역할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전 주한미국대사 : "트럼프 정부가 인권·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해 특별대표를 따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 시위 이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대북제재 강화 등 강경론이 재점화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관여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한미 정상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통해, 가능한 빨리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26일 만입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언론에 출연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이 문제가 실무 차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간 지난 5일, ABC 뉴스 :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이 됩니다. 다시 말해 북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재 조항이라는 겁니다."]
때마침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핵 관련 당국자들을 만나 북미 간 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한미 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의도 분석과 더불어 식량난 문제도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싱크탱크에서는 대북 지원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역할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전 주한미국대사 : "트럼프 정부가 인권·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해 특별대표를 따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 시위 이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대북제재 강화 등 강경론이 재점화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관여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핵화 협상 갈림길…비건 대표 방한 ‘대응책’ 조율
-
- 입력 2019-05-08 10:49:27
- 수정2019-05-08 11:23:37

[앵커]
한미 정상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통해, 가능한 빨리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26일 만입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언론에 출연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이 문제가 실무 차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간 지난 5일, ABC 뉴스 :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이 됩니다. 다시 말해 북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재 조항이라는 겁니다."]
때마침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핵 관련 당국자들을 만나 북미 간 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한미 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의도 분석과 더불어 식량난 문제도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싱크탱크에서는 대북 지원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역할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전 주한미국대사 : "트럼프 정부가 인권·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해 특별대표를 따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 시위 이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대북제재 강화 등 강경론이 재점화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관여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한미 정상이 어젯밤 전화통화를 통해, 가능한 빨리 비핵화협상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우리나라를 방문해 한미 간 구체적인 공조 방안을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1일 한미정상회담 이후 두 정상이 직접 소통한 건 26일 만입니다.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보도자료를 통해 북한의 최근 진행 상황과 함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북한 비핵화 달성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대북 식량 지원 문제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잇따라 언론에 출연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조만간 이 문제가 실무 차원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현지 시간 지난 5일, ABC 뉴스 : "인도주의적 지원은 허용이 됩니다. 다시 말해 북한 주민들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된 제재 조항이라는 겁니다."]
때마침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북핵 관련 당국자들을 만나 북미 간 대화의 불씨를 살리기 위한 방안을 조율할 예정입니다.
한미 간 실무그룹 회의에서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의도 분석과 더불어 식량난 문제도 집중 논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내 싱크탱크에서는 대북 지원 문제를 다루기 위한 역할이 별도로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캐서린 스티븐스/전 주한미국대사 : "트럼프 정부가 인권·인도주의 문제와 관련해 특별대표를 따로 임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북한의 무력 시위 이후 비핵화 협상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은 더욱 싸늘해진 상태, 민주당 뿐만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대북제재 강화 등 강경론이 재점화하고 있는 것은 트럼프 정부의 대북관여 정책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
서지영 기자 sjy@kbs.co.kr
서지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