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식량 1000만명분 준비중

⊙앵커: 이에 따라 UN은 이라크 난민을 지원하기 위해서 대대적인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뉴욕에서 배종호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기자: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은 모든 전쟁 당사자들이 국제인도적 법률을 준수해 전쟁으로부터 민간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코피아난 총장은 또 안보리 이사국들에게 서한을 보내 이라크에 대한 석유와 식량원조프로그램 운영 전권을 자신에게 부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예산규모는 연간 100억 달러에 이릅니다.
서지오 비에이라 데밀로 UN 인권고등판무관도 민간인들을 공격해서는 안 되며 병자와 부상자는 돌봐줘야 한다면서 이라크인의 기본적인 인권을 강조했습니다.
UN 산하기구와 국제 구호단체들도 이라크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대대적인 구호활동에 나섰습니다.
세계식량계획 WFP 대변인은 이라크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상 최대의 인도적 구호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세계 최대의 구호기구인 WFP는 개전 후 한 달간 이라크인 200만 명에 제공할 식량 2만 6000톤을 이라크 인근 국가에 이미 배치해 둔 상태입니다.
이밖에 UN아동기금과 세계보건기구도 영양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이라크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구호활동에 나설 계획입니다.
뉴욕에서 KBS뉴스 배종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