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떡볶이는 걸거리 음식?…차돌박이에 뷔페까지

입력 2019.05.09 (12:43) 수정 2019.05.0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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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떡볶이,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하지 않아 그냥 떡볶이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데요.

차돌박이에 해물이 늘어가는 건 물론 이제는 수십 가지 방식으로 나만의 떡볶이를 만드는 전문 뷔페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보충전에서 떡볶이를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쫄깃쫄깃, 매콤달콤 떡볶이입니다.

이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가 하면, 치즈 속에 퐁당 빠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재료도 더해지죠.

[김유경/한식 전문 푸드디렉터 : "(떡볶이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볼 수 있었던 대중적인 서민 음식이었는데요. 현재는 맛과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프리미엄 떡볶이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간식이 아닌 고급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색다른 떡볶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이곳은 이미 꽉 찼습니다.

여기엔 어떤 특별함이 숨어있는 걸까요?

["떡볶이 안에 차돌박이가 들어 있는 차돌박이 떡볶이예요."]

얼핏 보면 전골 같아 보이죠.

차돌박이가 가득 담겼습니다.

고기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떡볶이인데요.

[장대희/차돌박이 떡볶이 전문점 관계자 : "(떡볶이를) 든든한 식사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차돌박이와 떡을 조합해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만들게 됐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시면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 사로잡은 차돌박이 떡볶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떡과 어묵을 넣고 72시간 숙성한 특제 소스로 양념을 해줍니다.

이때, 손님의 입맛에 따라 양념의 맵기 정도를 다르게 할 수 있는데요.

떡볶이가 한소끔 끓으면 핵심 재료인 양배추와 차돌박이를 올려주고요.

파채와 만두, 소시지 등 각종 고명을 얹어주면 차돌박이 떡볶이가 탄생합니다.

더 특별한 건 떡볶이와 함께 먹는 곁들임 음식입니다.

기존엔 순대와 튀김 등을 함께 먹었다면 최근엔 달콤한 감자튀김이 떡볶이와 찰떡궁합이라는데요.

[용현중/경기도 고양시 : "떡볶이의 매운맛이랑 감자튀김의 달콤한 맛이 궁합이 굉장히 좋아서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한옥의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이곳의 주메뉴 역시 떡볶인데요.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임소윤/서울시 동작구 : "떡볶이가 딱 나왔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SNS 올려서 애들(친구들)한테 자랑하려고요."]

마치 이탈리아 피자처럼 보이는 이 음식의 정체는 단호박 해물 떡볶입니다.

단호박 안에 떡과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어 이색적인데요.

[이채현/단호박 해물 떡볶이 업체 관계자 : "떡볶이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드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건강에도 좋은 단호박과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어서 프리미엄 떡볶이로 만들었습니다."]

모양도 맛도 색다른 단호박 해물 떡볶이!

떡에 빨간 양념을 넣는 것까진 비슷해 보이지만 이곳 양념은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텁텁한 맛이 적다고 합니다.

떡에 양념이 배면 새우와 홍합, 주꾸미, 오징어를 넣고 볶아준 뒤, 찐 단호박 위에 올려주고요.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 고소한 맛 더해주면 단호박 해물 떡볶이 탄생입니다.

[이한욱/경기도 남양주시 : "굉장히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너무 좋아요."]

풍성한 재료가 더해진 떡볶이가 전국적으로 유행인데요.

[김유경/한식 전문 푸드디렉터 : "(최근에는) 내가 이 음식을 먹었다는 인증샷을 찍어서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대다수의 떡볶이 업체들이 화제가 될 만한 이색 떡볶이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떡볶이 고급화 열풍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전문 떡볶이 뷔페까지 등장했는데요.

성인 기준으로 9,000원 정도면 떡볶이와 튀김은 물론 볶음밥까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권병곤/떡볶이 뷔페 관계자 : "본인의 입맛대로 재료를 골라 직접 만들어 먹기 때문에 나만의 이색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손님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뷔페!

재료도 다양한데요.

밀가루 떡, 고구마 떡을 비롯해 떡 종류만 10가지고요.

소스는 8가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크림소스를 콘 치즈 떡과 함께 끓이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고요.

밀가루 떡에 짜장 소스를 넣으면 쫀득하고 달콤해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도 떡볶이의 참맛은 매콤한 양념이죠.

여기에 홍합과 라면을 넣고 맛있게 먹은 후 볶음밥까지 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맛과 멋을 사로잡은 이색 떡볶이로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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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떡볶이는 걸거리 음식?…차돌박이에 뷔페까지
    • 입력 2019-05-09 12:47:42
    • 수정2019-05-09 12:50:46
    뉴스 12
[앵커]

요즘 떡볶이, 들어가는 재료가 간단하지 않아 그냥 떡볶이라고 말하기 미안할 정도데요.

차돌박이에 해물이 늘어가는 건 물론 이제는 수십 가지 방식으로 나만의 떡볶이를 만드는 전문 뷔페까지 등장했는데요.

정보충전에서 떡볶이를 따라가봤습니다.

[리포트]

쫄깃쫄깃, 매콤달콤 떡볶이입니다.

이젠 한 끼 식사로도 충분히 맛있는 요리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치킨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는가 하면, 치즈 속에 퐁당 빠지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재료도 더해지죠.

[김유경/한식 전문 푸드디렉터 : "(떡볶이는)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볼 수 있었던 대중적인 서민 음식이었는데요. 현재는 맛과 재료가 다양해지면서 프리미엄 떡볶이 시대가 열렸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간식이 아닌 고급스러운 한 끼 식사가 되었습니다."]

이른 저녁 시간이지만 색다른 떡볶이를 즐기러 온 사람들로 이곳은 이미 꽉 찼습니다.

여기엔 어떤 특별함이 숨어있는 걸까요?

["떡볶이 안에 차돌박이가 들어 있는 차돌박이 떡볶이예요."]

얼핏 보면 전골 같아 보이죠.

차돌박이가 가득 담겼습니다.

고기 육즙이 제대로 살아있어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떡볶이인데요.

[장대희/차돌박이 떡볶이 전문점 관계자 : "(떡볶이를) 든든한 식사로 먹을 수 있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차돌박이와 떡을 조합해서 차돌박이 떡볶이를 만들게 됐습니다. 손님들이 많이 찾아 주시면서 (전체) 매출의 80% 이상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좋습니다."]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 사로잡은 차돌박이 떡볶이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먼저 떡과 어묵을 넣고 72시간 숙성한 특제 소스로 양념을 해줍니다.

이때, 손님의 입맛에 따라 양념의 맵기 정도를 다르게 할 수 있는데요.

떡볶이가 한소끔 끓으면 핵심 재료인 양배추와 차돌박이를 올려주고요.

파채와 만두, 소시지 등 각종 고명을 얹어주면 차돌박이 떡볶이가 탄생합니다.

더 특별한 건 떡볶이와 함께 먹는 곁들임 음식입니다.

기존엔 순대와 튀김 등을 함께 먹었다면 최근엔 달콤한 감자튀김이 떡볶이와 찰떡궁합이라는데요.

[용현중/경기도 고양시 : "떡볶이의 매운맛이랑 감자튀김의 달콤한 맛이 궁합이 굉장히 좋아서 너무 맛있는 것 같아요."]

한옥의 고즈넉함이 느껴지는 이곳의 주메뉴 역시 떡볶인데요.

음식이 나옴과 동시에 인증샷은 필수입니다.

[임소윤/서울시 동작구 : "떡볶이가 딱 나왔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SNS 올려서 애들(친구들)한테 자랑하려고요."]

마치 이탈리아 피자처럼 보이는 이 음식의 정체는 단호박 해물 떡볶입니다.

단호박 안에 떡과 오징어, 새우 등 다양한 해물이 들어있어 이색적인데요.

[이채현/단호박 해물 떡볶이 업체 관계자 : "떡볶이를 조금 더 고급스럽게 드실 수 없을까 하는 생각에 건강에도 좋은 단호박과 해산물을 푸짐하게 넣어서 프리미엄 떡볶이로 만들었습니다."]

모양도 맛도 색다른 단호박 해물 떡볶이!

떡에 빨간 양념을 넣는 것까진 비슷해 보이지만 이곳 양념은 고추장이 아닌 고춧가루를 주재료로 하기 때문에 텁텁한 맛이 적다고 합니다.

떡에 양념이 배면 새우와 홍합, 주꾸미, 오징어를 넣고 볶아준 뒤, 찐 단호박 위에 올려주고요.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뿌려 고소한 맛 더해주면 단호박 해물 떡볶이 탄생입니다.

[이한욱/경기도 남양주시 : "굉장히 담백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서 너무 좋아요."]

풍성한 재료가 더해진 떡볶이가 전국적으로 유행인데요.

[김유경/한식 전문 푸드디렉터 : "(최근에는) 내가 이 음식을 먹었다는 인증샷을 찍어서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 성향을 반영해) 대다수의 떡볶이 업체들이 화제가 될 만한 이색 떡볶이를 경쟁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하면서 떡볶이 고급화 열풍을 가속화시키고 있습니다."]

이젠 전문 떡볶이 뷔페까지 등장했는데요.

성인 기준으로 9,000원 정도면 떡볶이와 튀김은 물론 볶음밥까지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권병곤/떡볶이 뷔페 관계자 : "본인의 입맛대로 재료를 골라 직접 만들어 먹기 때문에 나만의 이색 떡볶이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요. 손님들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취향대로 즐길 수 있는 떡볶이 뷔페!

재료도 다양한데요.

밀가루 떡, 고구마 떡을 비롯해 떡 종류만 10가지고요.

소스는 8가지로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특히 크림소스를 콘 치즈 떡과 함께 끓이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풍미를 느낄 수 있고요.

밀가루 떡에 짜장 소스를 넣으면 쫀득하고 달콤해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에게도 인기가 좋습니다.

그래도 떡볶이의 참맛은 매콤한 양념이죠.

여기에 홍합과 라면을 넣고 맛있게 먹은 후 볶음밥까지 먹으면 속이 든든합니다.

맛과 멋을 사로잡은 이색 떡볶이로 든든한 한 끼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정보충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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