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랜트 없으면 커리로…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승리

입력 2019.05.09 (22:45) 수정 2019.05.0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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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을 꺾고 콘퍼런스 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듀랜트가 부상으로 빠진 악재 속에서도 커리와 톰슨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 1번 공격 옵션 듀랜트가 갑자기 다리를 절며 코트를 물러납니다.

3년 연속 챔피언 도전이 무산될 수 있는 아찔한 부상입니다.

[현지 중계방송 : "아킬레스건 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코비 브라이언트처럼요. 라커룸으로 들어가네요."]

72대 72, 원점으로 돌아간 4쿼터, 듀랜트가 빠지자 부진했던 커리가 살아납니다.

휴스턴의 거친 수비를 뚫고 3점포 등을 성공시키며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습니다

휴스턴도 외곽을 앞세워 추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불과 석점 차로 좁혀진 종료 직전, 선수들이 뒤엉킨 대혼전이 펼쳐집니다

이 때 톰슨의 침착한 골밑 슛이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하든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제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커 감독은 종아리 염좌로 듀랜트가 빠진 가운데 승리한 소감을 리버풀에 빗대 표현했습니다.

[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 감독 :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말했죠. '우리 선수들 정말 거인 같았다'고요. 그의 기분을 알 것 같네요. 우리는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를 했습니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물' 안테토쿤보를 앞세워 보스턴을 꺾고 18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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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랜트 없으면 커리로…골든스테이트, 휴스턴에 승리
    • 입력 2019-05-09 22:49:54
    • 수정2019-05-09 22:52:08
    뉴스 9
[앵커]

미국 프로농구에서는 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을 꺾고 콘퍼런스 결승에 한 걸음 다가섰습니다.

듀랜트가 부상으로 빠진 악재 속에서도 커리와 톰슨이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3쿼터 막판 골든스테이트 1번 공격 옵션 듀랜트가 갑자기 다리를 절며 코트를 물러납니다.

3년 연속 챔피언 도전이 무산될 수 있는 아찔한 부상입니다.

[현지 중계방송 : "아킬레스건 부상이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코비 브라이언트처럼요. 라커룸으로 들어가네요."]

72대 72, 원점으로 돌아간 4쿼터, 듀랜트가 빠지자 부진했던 커리가 살아납니다.

휴스턴의 거친 수비를 뚫고 3점포 등을 성공시키며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었습니다

휴스턴도 외곽을 앞세워 추격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불과 석점 차로 좁혀진 종료 직전, 선수들이 뒤엉킨 대혼전이 펼쳐집니다

이 때 톰슨의 침착한 골밑 슛이 치열했던 승부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하든은 31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골든스테이트는 컨퍼런스 결승까지 이제 1승 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커 감독은 종아리 염좌로 듀랜트가 빠진 가운데 승리한 소감을 리버풀에 빗대 표현했습니다.

[스티브 커/골든스테이트 감독 : "(리버풀의) 클롭 감독이 말했죠. '우리 선수들 정말 거인 같았다'고요. 그의 기분을 알 것 같네요. 우리는 오늘 정말 믿을 수 없는 승리를 했습니다."]

밀워키는 '그리스 괴물' 안테토쿤보를 앞세워 보스턴을 꺾고 18년 만에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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