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심장충격기 여고생에 덜 사용…이유는?

입력 2019.05.10 (09:48) 수정 2019.05.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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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심장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자동 심장충격기 'AED'.

한 연구팀 조사 결과 남고생들보다 여고생들에게 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패드를 가슴에 붙여 주세요."]

교토대학 등의 연구팀이 학교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학생 232명에 대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AED 패드를 붙인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초중학교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0% 가까이나 낮았습니다.

AED 패드는 쇄골 아래 등의 맨살에 직접 붙여야 해 사람들이 여고생의 경우, 주변 시선을 의식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패드를 붙일 때 옷을 전부 벗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시미 타쿠/교토대학 교수 : "옷이나 속옷만 피하면 됩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1분에 10%씩 떨어지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심장마사지를 하고 AED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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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심장충격기 여고생에 덜 사용…이유는?
    • 입력 2019-05-10 09:49:23
    • 수정2019-05-10 09: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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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갑자기 심장이 멈췄을 때 사용하는 자동 심장충격기 'AED'.

한 연구팀 조사 결과 남고생들보다 여고생들에게 덜 사용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리포트]

["패드를 가슴에 붙여 주세요."]

교토대학 등의 연구팀이 학교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학생 232명에 대해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 AED 패드를 붙인 비율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초중학교에서는 남녀간에 큰 차이가 없었지만 고등학교에서는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30% 가까이나 낮았습니다.

AED 패드는 쇄골 아래 등의 맨살에 직접 붙여야 해 사람들이 여고생의 경우, 주변 시선을 의식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는 패드를 붙일 때 옷을 전부 벗길 필요는 없다고 말합니다.

[이시미 타쿠/교토대학 교수 : "옷이나 속옷만 피하면 됩니다."]

심정지 상태에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을 구할 수 있는 확률이 1분에 10%씩 떨어지는 만큼 한시라도 빨리 심장마사지를 하고 AED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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