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빙하 해빙 ‘심각’

뉴질랜드에는 모두 3000여개의 빙하가 있는데요,

모두 해빙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빙하 가운데서도 환상적인 경관으로 유명한 프란츠 요셉 빙하를 찾았는데요,

이곳은 지난 100년간 3킬로미터의 빙하가 녹아내렸습니다.

푯말이 있는 이곳은 2009년까지 빙하가 있던 곳입니다.

오랜만에 이곳을 찾은 관광객은 당시를 회상합니다.

[관광객 : "10살인가 11살 때 이곳에 왔었어요. 당시 빙하가 이쪽까지 있었죠. (저쪽까지 빙하였나요?) 네, 저쪽까지요."]

10년 만에 빙하가 800미터 이상 녹아내린 겁니다.

화면은 2014년에서 2015년까지 일 년간 빙하가 녹는 과정을 촬영한 영상인데요,

하얀 빙하가 대량으로 녹는 것이 뚜렷이 확인됩니다.

[막심/기자 : "이곳에 오르려면 헬기를 이용하는 방법이 유일합니다. 빙하 위를 걷는 것이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죠."]

지난 50년간 뉴질랜드 전체 빙하의 30%가 녹아내렸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