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70㎞’ KTX서 30대 여성 창문 깨고 뛰어내려…왜?
입력 2019.05.10 (21:37)
수정 2019.05.10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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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시속 170km로 운행 중인 KTX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온 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투신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선로 옆에 쓰러진 한 여성을 다급하게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목포행 KTX 열차에서 31살 박 모 씨가 객차 사이의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km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박 씨는 열차 안에 있던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부쉈고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승무원이 말릴 틈도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박 씨가 떨어진 정확한 위치를 몰라 선로를 거슬러 올라가다 수색 한 시간 만에 공주역 인근 터널 안의 선로 옆에서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빛나리/공주소방서 계룡센터 소방사 : "자력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셨고, 발견 당시 이제 의식이랑 호흡이랑 맥박은 다 있었고 의사소통도 다 가능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 사고로 하행선 열차 십여 대가 한 시간 반까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KTX 탑승 승객/음성변조 : "짜증이 났죠. 많이 피곤했는데 공주역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고..."]
경찰은 박 씨가 뛰어내리기 직전 더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어젯밤 시속 170km로 운행 중인 KTX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온 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투신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선로 옆에 쓰러진 한 여성을 다급하게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목포행 KTX 열차에서 31살 박 모 씨가 객차 사이의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km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박 씨는 열차 안에 있던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부쉈고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승무원이 말릴 틈도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박 씨가 떨어진 정확한 위치를 몰라 선로를 거슬러 올라가다 수색 한 시간 만에 공주역 인근 터널 안의 선로 옆에서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빛나리/공주소방서 계룡센터 소방사 : "자력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셨고, 발견 당시 이제 의식이랑 호흡이랑 맥박은 다 있었고 의사소통도 다 가능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 사고로 하행선 열차 십여 대가 한 시간 반까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KTX 탑승 승객/음성변조 : "짜증이 났죠. 많이 피곤했는데 공주역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고..."]
경찰은 박 씨가 뛰어내리기 직전 더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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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0 21:40:27
- 수정2019-05-10 22: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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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시속 170km로 운행 중인 KTX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온 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투신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선로 옆에 쓰러진 한 여성을 다급하게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목포행 KTX 열차에서 31살 박 모 씨가 객차 사이의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km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박 씨는 열차 안에 있던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부쉈고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승무원이 말릴 틈도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박 씨가 떨어진 정확한 위치를 몰라 선로를 거슬러 올라가다 수색 한 시간 만에 공주역 인근 터널 안의 선로 옆에서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빛나리/공주소방서 계룡센터 소방사 : "자력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셨고, 발견 당시 이제 의식이랑 호흡이랑 맥박은 다 있었고 의사소통도 다 가능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 사고로 하행선 열차 십여 대가 한 시간 반까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KTX 탑승 승객/음성변조 : "짜증이 났죠. 많이 피곤했는데 공주역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고..."]
경찰은 박 씨가 뛰어내리기 직전 더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어젯밤 시속 170km로 운행 중인 KTX 열차에서 30대 여성이 망치로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기적적으로 살았지만 온 몸에 골절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투신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소방대원들이 선로 옆에 쓰러진 한 여성을 다급하게 구조합니다.
어제 저녁 8시 40분쯤 오송역에서 공주역으로 향하던 목포행 KTX 열차에서 31살 박 모 씨가 객차 사이의 출입문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렸습니다.
당시 열차는 시속 170km로 운행 중이었습니다.
박 씨는 열차 안에 있던 탈출용 비상 망치로 창문을 부쉈고 승객들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승무원이 말릴 틈도 없이 창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경찰은 박 씨가 떨어진 정확한 위치를 몰라 선로를 거슬러 올라가다 수색 한 시간 만에 공주역 인근 터널 안의 선로 옆에서 쓰러진 박 씨를 발견했습니다.
박 씨는 온몸에 골절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서빛나리/공주소방서 계룡센터 소방사 : "자력으로 움직이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셨고, 발견 당시 이제 의식이랑 호흡이랑 맥박은 다 있었고 의사소통도 다 가능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 사고로 하행선 열차 십여 대가 한 시간 반까지 지연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고 KTX 탑승 승객/음성변조 : "짜증이 났죠. 많이 피곤했는데 공주역에서 30분 이상 기다렸던 것 같고..."]
경찰은 박 씨가 뛰어내리기 직전 더 살고 싶지 않다고 외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투신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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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기자 s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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