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한국전력 품으로·산체스는 KB행 ‘역대급 거포 열전’

입력 2019.05.10 (21:54) 수정 2019.05.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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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 공격수 가빈 슈미트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쿠바 특급 산체스는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는 등 거포를 얻은 하위권팀들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토론토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20시즌 외국인 선수 남자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예상대로 가빈을 호명했습니다.

[장병철/한국전력 감독 : "한국전력은 가빈 슈미트를 지명하겠습니다."]

장병철 감독은 가빈을 뽑자마자 주장 역할을 맡기겠다며,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장병철/한국전력 감독 : "3년 연속 MVP를 받은 우승 경험도 가장 많고, 나이 또한 팀내에서 가장 많은 선수기 때문에, 저희 팀을 가장 잘 이끌어 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 일정으로 드래프트 현장에 불참한 가빈은 영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가빈 슈미트/1순위 한국전력 지명 : "주장이라니 흥미롭습니다. 팀 주장을 한번도 없어서 놀랍긴 한데, 도전적인 역할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203cm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안드리치를 뽑았고, 쿠바 출신 공격수 산체스는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아 4년만에 다시 국내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만년 꼴찌 한국전력과 하위권을 전전하던 KB가 검증된 거포를 얻으면서 다음 시즌 V리그 판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192cm의 단신 공격수 비예나를 파격적으로 선발해 새로운 스피드 배구를 예고했습니다.

아가메즈의 재계약에 이어 가빈과 산체스의 복귀까지,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새로운 시즌은 거포들의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토론토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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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빈, 한국전력 품으로·산체스는 KB행 ‘역대급 거포 열전’
    • 입력 2019-05-10 21:57:51
    • 수정2019-05-10 22: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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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괴물 공격수 가빈 슈미트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한국전력의 지명을 받았습니다.

쿠바 특급 산체스는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는 등 거포를 얻은 하위권팀들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토론토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2019-20시즌 외국인 선수 남자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전력은 예상대로 가빈을 호명했습니다.

[장병철/한국전력 감독 : "한국전력은 가빈 슈미트를 지명하겠습니다."]

장병철 감독은 가빈을 뽑자마자 주장 역할을 맡기겠다며, 대대적인 팀 개편을 예고했습니다.

[장병철/한국전력 감독 : "3년 연속 MVP를 받은 우승 경험도 가장 많고, 나이 또한 팀내에서 가장 많은 선수기 때문에, 저희 팀을 가장 잘 이끌어 줄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스 리그 일정으로 드래프트 현장에 불참한 가빈은 영상통화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가빈 슈미트/1순위 한국전력 지명 : "주장이라니 흥미롭습니다. 팀 주장을 한번도 없어서 놀랍긴 한데, 도전적인 역할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2순위 지명권을 얻은 OK저축은행은 203cm의 장신 라이트 공격수 안드리치를 뽑았고, 쿠바 출신 공격수 산체스는 KB손해보험의 선택을 받아 4년만에 다시 국내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만년 꼴찌 한국전력과 하위권을 전전하던 KB가 검증된 거포를 얻으면서 다음 시즌 V리그 판도에도 새로운 변화가 예고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192cm의 단신 공격수 비예나를 파격적으로 선발해 새로운 스피드 배구를 예고했습니다.

아가메즈의 재계약에 이어 가빈과 산체스의 복귀까지, 오는 10월에 개막하는 새로운 시즌은 거포들의 전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토론토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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