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석산에 발암 폐기물 백40만 톤…주민 피해 우려
입력 2019.05.13 (06:22)
수정 2019.05.1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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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돌을 캐낸 폐석산에 백40만 톤이 넘는 지정폐기물을 몰래 묻은 곳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인데요.
워낙 양이 많다보니, 옮길 곳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비소 등이 섞인 지정폐기물을 불법으로 묻은 폐석산입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모여 커다란 웅덩이 4개가 생겼습니다.
웅덩이에 모아 둔 침출수는 3만 6천 톤에 달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침출수가 백20톤에 그쳐, 인근 주민들은 올여름 장마철에 침출수가 또 넘쳐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마을 주민 : "침출수가 무단 방류되거나 흘러 내렸을 때 주변 토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현재 이 폐석산에 묻혀 있는 폐기물만 모두 백43만 톤.
지난 여섯 달 동안 다른 곳으로 옮긴 폐기물은 3천 톤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폐기물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데, 옮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은 전국적으로 34곳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3년이면 모든 매립장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현재로선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철웅/전북 익산시 부시장 : "환경부, 전라북도, 주민 대표들과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매립지 조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허술한 불법 폐기물 관리 탓에 지역 사회가 뒤늦게 폐기물 뒤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돌을 캐낸 폐석산에 백40만 톤이 넘는 지정폐기물을 몰래 묻은 곳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인데요.
워낙 양이 많다보니, 옮길 곳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비소 등이 섞인 지정폐기물을 불법으로 묻은 폐석산입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모여 커다란 웅덩이 4개가 생겼습니다.
웅덩이에 모아 둔 침출수는 3만 6천 톤에 달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침출수가 백20톤에 그쳐, 인근 주민들은 올여름 장마철에 침출수가 또 넘쳐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마을 주민 : "침출수가 무단 방류되거나 흘러 내렸을 때 주변 토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현재 이 폐석산에 묻혀 있는 폐기물만 모두 백43만 톤.
지난 여섯 달 동안 다른 곳으로 옮긴 폐기물은 3천 톤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폐기물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데, 옮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은 전국적으로 34곳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3년이면 모든 매립장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현재로선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철웅/전북 익산시 부시장 : "환경부, 전라북도, 주민 대표들과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매립지 조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허술한 불법 폐기물 관리 탓에 지역 사회가 뒤늦게 폐기물 뒤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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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13 07: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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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을 캐낸 폐석산에 백40만 톤이 넘는 지정폐기물을 몰래 묻은 곳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인데요.
워낙 양이 많다보니, 옮길 곳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비소 등이 섞인 지정폐기물을 불법으로 묻은 폐석산입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모여 커다란 웅덩이 4개가 생겼습니다.
웅덩이에 모아 둔 침출수는 3만 6천 톤에 달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침출수가 백20톤에 그쳐, 인근 주민들은 올여름 장마철에 침출수가 또 넘쳐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마을 주민 : "침출수가 무단 방류되거나 흘러 내렸을 때 주변 토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현재 이 폐석산에 묻혀 있는 폐기물만 모두 백43만 톤.
지난 여섯 달 동안 다른 곳으로 옮긴 폐기물은 3천 톤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폐기물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데, 옮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은 전국적으로 34곳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3년이면 모든 매립장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현재로선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철웅/전북 익산시 부시장 : "환경부, 전라북도, 주민 대표들과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매립지 조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허술한 불법 폐기물 관리 탓에 지역 사회가 뒤늦게 폐기물 뒤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돌을 캐낸 폐석산에 백40만 톤이 넘는 지정폐기물을 몰래 묻은 곳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인데요.
워낙 양이 많다보니, 옮길 곳도 마땅치 않아 주민들만 피해를 보게 됐습니다.
박형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급 발암물질 비소 등이 섞인 지정폐기물을 불법으로 묻은 폐석산입니다.
이곳에서 흘러나온 침출수가 모여 커다란 웅덩이 4개가 생겼습니다.
웅덩이에 모아 둔 침출수는 3만 6천 톤에 달합니다.
그런데 하루에 처리할 수 있는 침출수가 백20톤에 그쳐, 인근 주민들은 올여름 장마철에 침출수가 또 넘쳐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마을 주민 : "침출수가 무단 방류되거나 흘러 내렸을 때 주변 토지를 오염시키지 않을까. 그 부분이 가장 걱정이 많이 됩니다."]
현재 이 폐석산에 묻혀 있는 폐기물만 모두 백43만 톤.
지난 여섯 달 동안 다른 곳으로 옮긴 폐기물은 3천 톤에 불과합니다.
나머지 폐기물도 서둘러 처리해야 하는데, 옮길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사업장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매립장은 전국적으로 34곳입니다.
그런데 앞으로 3년이면 모든 매립장이 포화 상태가 됩니다.
현재로선 새로운 매립장을 조성하는 것 말고는 뚜렷한 해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박철웅/전북 익산시 부시장 : "환경부, 전라북도, 주민 대표들과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서 매립지 조성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서 논의를 진행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자치단체의 허술한 불법 폐기물 관리 탓에 지역 사회가 뒤늦게 폐기물 뒤처리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형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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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규 기자 parkh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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