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신기한 새집

입력 2019.05.13 (09:49) 수정 2019.05.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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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에 열매 같기도 하고 조롱박 같기도 한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지푸라기로 된 주머니 안에 새가 앉아 있습니다.

어떤 것은 아직 만드는 중인지 완전한 모양이 아닙니다.

노란색 머리에 몸통엔 갈색 털이 난 이 작은 새는 일명 '베 짜기 새'로 불리는 바야위버(학명:Ploceus Philippines)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에 서식하는데 조롱박 모양의 신기한 새집을 짓기로 유명합니다.

중국에는 윈난 성 남부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컷은 짝짓기 철이 되면 지푸라기를 한데 뭉쳐 새집을 짓고 암컷을 유혹합니다.

[리원홍/자연자원 공안국장 : "암컷은 지어진 새집을 보고 마음에 들면 수컷과 짝짓기를 합니다."]

바야위버의 집은 강한 바람이 불면 쉽게 떨어지는데다 새집을 신기하게 여긴 주민들이 훼손하는 경우도 많아 보호기관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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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신기한 새집
    • 입력 2019-05-13 09:50:54
    • 수정2019-05-13 09:5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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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나무에 열매 같기도 하고 조롱박 같기도 한 것들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지푸라기로 된 주머니 안에 새가 앉아 있습니다.

어떤 것은 아직 만드는 중인지 완전한 모양이 아닙니다.

노란색 머리에 몸통엔 갈색 털이 난 이 작은 새는 일명 '베 짜기 새'로 불리는 바야위버(학명:Ploceus Philippines)입니다.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에 서식하는데 조롱박 모양의 신기한 새집을 짓기로 유명합니다.

중국에는 윈난 성 남부 일부 지역에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수컷은 짝짓기 철이 되면 지푸라기를 한데 뭉쳐 새집을 짓고 암컷을 유혹합니다.

[리원홍/자연자원 공안국장 : "암컷은 지어진 새집을 보고 마음에 들면 수컷과 짝짓기를 합니다."]

바야위버의 집은 강한 바람이 불면 쉽게 떨어지는데다 새집을 신기하게 여긴 주민들이 훼손하는 경우도 많아 보호기관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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