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또 압수수색…진료기록부 조작 정황

입력 2019.05.13 (17:06) 수정 2019.05.1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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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다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다른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아침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로,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다른 환자들의 1년치 진료기록부를 확보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이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이미 지난 3월 이 병원을 한 차례 압수수색하고 이부진 사장의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해당 병원의 원장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해왔습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통해 이부진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해당 병원의 총괄실장 신 모 씨가 제보자와의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 관리대장 조작이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장부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제보자의 휴대전화 2대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에 나섰습니다.

또 총괄실장 신 모 씨 등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부진 사장을 소환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호텔신라 측은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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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부진 프로포폴 투약’ 의혹 병원 또 압수수색…진료기록부 조작 정황
    • 입력 2019-05-13 17:08:09
    • 수정2019-05-13 17: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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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지목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를 다시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인데 다른 환자들의 진료기록부를 확보해 분석하기 위해섭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오늘 아침부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병원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병원 압수수색은 이번이 세번째로,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다른 환자들의 1년치 진료기록부를 확보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병원이 이 사장에게 프로포폴을 투약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진료기록부를 조작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경찰은 이미 지난 3월 이 병원을 한 차례 압수수색하고 이부진 사장의 진료기록부 등을 확보했습니다.

또 해당 병원의 원장 등 의료진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해왔습니다.

앞서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는 이 병원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의 증언을 통해 이부진 사장이 2016년,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뉴스타파는 해당 병원의 총괄실장 신 모 씨가 제보자와의 단체 대화방에서 마약류 관리대장 조작이 힘들다는 취지로 말했다며 장부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지난 3월 제보자의 휴대전화 2대를 임의제출 받아 분석에 나섰습니다.

또 총괄실장 신 모 씨 등 병원 관계자들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병원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부진 사장을 소환할지 결정할 방침입니다.

호텔신라 측은 이에 대해 이부진 사장이 치료 목적으로 해당 병원에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상습 투약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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