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동빈 면담…“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입력 2019.05.14 (19:05) 수정 2019.05.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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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났습니다.

취임 이후 한국 기업 총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롯데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면담이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백악관에서 한국 기업 총수를 만난 건 2017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롯데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가 만들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 주에서 석유화학 공장 준공식을 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보내 축전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비아 데이비스/미국 백악관 부보좌관 :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입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줍니다."]

이 공장은 석유화학의 가장 기본적인 물질인 에틸렌을 연간 10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롯데그룹은 3조 6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 중 하나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중국과 관세 전쟁까지 벌이며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주요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조만간 루이지애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인프라와 경제성장 촉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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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신동빈 면담…“한국은 훌륭한 파트너”
    • 입력 2019-05-14 19:07:04
    • 수정2019-05-14 19:5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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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을 만났습니다.

취임 이후 한국 기업 총수를 만난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롯데그룹의 대규모 미국 투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는 면담이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입니다.

백악관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에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마주 앉았습니다.

백악관에서 한국 기업 총수를 만난 건 2017년 취임 이후 처음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롯데가 루이지애나에 31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민을 위한 일자리 수천 개가 만들어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국과 같은 훌륭한 파트너들은 미국 경제가 그 어느 때보다 튼튼히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9일 루이지애나 주에서 석유화학 공장 준공식을 열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백악관 전략기획 부보좌관을 보내 축전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실비아 데이비스/미국 백악관 부보좌관 :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입니다.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보여 줍니다."]

이 공장은 석유화학의 가장 기본적인 물질인 에틸렌을 연간 100만 톤 생산할 수 있는 시설로, 롯데그룹은 3조 6천억 원을 투자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국기업 투자 중 하나라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중국과 관세 전쟁까지 벌이며 미국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주요 성과를 거둔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따라 조만간 루이지애나 지역을 직접 방문해 에너지 인프라와 경제성장 촉진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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