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17만 천 명 증가…실업률 19년 만에 최고

입력 2019.05.15 (12:04) 수정 2019.05.15 (12: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던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에는 다시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등의 영향으로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3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천 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15만 명은 넘는 수치지만,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던 증가 폭이 소폭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선 일자리가 늘었지만, 나아지던 도소매업의 일자리가 7만6천 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도 5만2천 개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실업률과 고용률도 함께 악화됐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외환위기가 있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 수도 124만 5천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66.5%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 활동 인구가 늘었고,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60대 이상도 늘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만 취업자가 줄었는데, 인구 감소를 감안한 지표인 고용률도 떨어져 일자리 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난달 취업자 17만 천 명 증가…실업률 19년 만에 최고
    • 입력 2019-05-15 12:06:14
    • 수정2019-05-15 12:52:40
    뉴스 12
[앵커]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던 취업자 증가폭이 지난달에는 다시 2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실업률은 공무원 시험 등의 영향으로 19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703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7만 천 명 늘었습니다.

정부가 올해 목표로 제시한 15만 명은 넘는 수치지만,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늘던 증가 폭이 소폭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보건업과 사회복지서비스업, 교육서비스업 등에선 일자리가 늘었지만, 나아지던 도소매업의 일자리가 7만6천 개 줄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제조업 일자리도 5만2천 개 줄어 13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실업률과 고용률도 함께 악화됐습니다,

지난달 실업률은 4.4%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 올라 외환위기가 있었던 2000년 이후 19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실업자 수도 124만 5천 명으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1%포인트 떨어진 66.5%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은 지난달 공무원 시험 원서 접수에 따라 청년층을 중심으로 구직 활동 인구가 늘었고, 노인 일자리 사업 영향으로 취업 전선에 뛰어든 60대 이상도 늘어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30대와 40대에서만 취업자가 줄었는데, 인구 감소를 감안한 지표인 고용률도 떨어져 일자리 사정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