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에 미세먼지 ‘이중고’…편두통 발생 5배 ↑
입력 2019.05.16 (21:23)
수정 2019.05.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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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때이른 더위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오늘(16일)처럼 더위까지 겹치면, 특히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은 최대 5배까지 커진다고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보건대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켜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때이른 더위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오늘(16일)처럼 더위까지 겹치면, 특히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은 최대 5배까지 커진다고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보건대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켜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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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16 21:25:33
- 수정2019-05-17 09:20:13
[앵커]
때이른 더위 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걱정입니다.
미세먼지는 여러 질병을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는데 오늘(16일)처럼 더위까지 겹치면, 특히 편두통에 미치는 영향은 최대 5배까지 커진다고합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편두통을 앓고 있는 이 여성은 미세먼지가 심한 날 통증이 특히 더 심해집니다.
[이은숙/편두통 환자 : "미세먼지가 많으면 머릿속이 깨끗한 느낌이 아니에요. 딱따구리가 머리에 와서 찧는…"]
미세먼지가 코의 후각신경을 자극해 뇌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김치경/고대구로병원 신경과 교수 : "주로 야외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미세먼지가 심했을 때 심한 두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게다가 기온까지 오르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영향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평균기온이 23도를 넘으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에 의한 편두통 발생 위험이 각각 5배, 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오르면 체온을 낮추기 위해 땀구멍이 열리는데 여기를 통해 미세먼지가 더 많이 몸 안에 들어옵니다.
더위로 혈관 벽도 느슨해져서 혈액에 스며든 미세먼지가 뇌혈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혜원/서울대보건대 교수 : "더운 날에는 땀샘을 확대시켜서 빨리 열이 나갈 수 있게 하는데요. 이런 체온조절시스템 때문에 대기오염물질의 인체유입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편두통을 더 유발할 수도 있고."]
국내 편두통 환자는 50만 명, 편두통은 심하면 일상생활조차 어렵습니다.
더운 날 미세먼지까지 나쁨이라면 외출을 삼가고 적정 생활 온도를 유지해주는 게 좋습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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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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