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미중 갈등 심화…우리 경제 영향 심각”

입력 2019.05.20 (19:12) 수정 2019.05.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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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양국이 서로 관세를 인상하는 등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고 있죠,

이에 정부가 이번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리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단기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이 서로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금융 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 등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고, "지나친 쏠림 현상이 있다면,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새로운 무역금융 5천억 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미국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관세 부과에서 명시적으로 제외된 국가는 없었다며, 우리나라가 제외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달 내에 국회에서 추경을 심의해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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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남기 “미중 갈등 심화…우리 경제 영향 심각”
    • 입력 2019-05-20 19:14:20
    • 수정2019-05-20 2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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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양국이 서로 관세를 인상하는 등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고 있죠,

이에 정부가 이번 미·중 무역 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습니다.

우리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단기 지원책도 내놨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미·중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이전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홍남기 부총리는 긴급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우리 전체 수출의 39%를 차지하는 미·중 양국이 서로의 제품에 대해 관세를 인상하고 각종 보복조치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외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라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겁니다.

[홍남기/경제부총리 : "모든 가능성에 대비하여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 경제에의 영향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먼저, 금융 시장의 경우, "주가와 환율 등 변동 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하고, "지나친 쏠림 현상이 있다면, 적절한 안정조치를 통해 시장안정을 유지해나가겠다"고 홍 부총리는 설명했습니다.

또, 수출이 위축되지 않도록 새로운 무역금융 5천억 원과 수출마케팅 지원 확대 등 단기 지원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미국이 수입자동차 관세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연기한 것과 관련해 이번에 관세 부과에서 명시적으로 제외된 국가는 없었다며, 우리나라가 제외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홍 부총리는 수출 기업에 대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이번 달 내에 국회에서 추경을 심의해 의결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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