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우라늄 생산 4배 ↑…트럼프 “엄청난 힘 마주할 것” 경고

입력 2019.05.21 (19:08) 수정 2019.05.21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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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생산을 4배로 늘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도발할 경우 엄청난 힘에 맞닥뜨리게 될 것라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원자력청은 중부 나탄즈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 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자력청 관계자 : "몇 가지 기술적인 변경만으로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이 거의 4배로 증가했습니다."]

핵합의 조건은 지켰고 국제원자력기구에도 통보했다지만, 이란의 핵개발 능력을 대외에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을 향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란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이틀째 이란을 몰아세웠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무슨 짓을 한다면 '엄청난 힘'과 마주할 겁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다만 이란이 준비가 돼서 전화를 한다면 협상할 것이라며 협상의 여지는 열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금은 미국과 대화할 때가 아니고 선택은 오직 저항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나지란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고, 사우디는 강력한 반격을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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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우라늄 생산 4배 ↑…트럼프 “엄청난 힘 마주할 것” 경고
    • 입력 2019-05-21 19:20:53
    • 수정2019-05-21 19:23:14
    뉴스 7
[앵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란이 우라늄 생산을 4배로 늘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도발할 경우 엄청난 힘에 맞닥뜨리게 될 것라며 발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원자력청은 중부 나탄즈에서 저농축 우라늄의 생산 속도를 4배로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원자력청 관계자 : "몇 가지 기술적인 변경만으로 농축 우라늄 생산능력이 거의 4배로 증가했습니다."]

핵합의 조건은 지켰고 국제원자력기구에도 통보했다지만, 이란의 핵개발 능력을 대외에 과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을 향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 발언은 그 강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이란 경제가 붕괴할 것'이라고 경고한 데 이어 이틀째 이란을 몰아세웠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이란이 무슨 짓을 한다면 '엄청난 힘'과 마주할 겁니다.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겁니다."]

다만 이란이 준비가 돼서 전화를 한다면 협상할 것이라며 협상의 여지는 열어놨습니다.

이에 대해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지금은 미국과 대화할 때가 아니고 선택은 오직 저항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나지란 공항을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고, 사우디는 강력한 반격을 경고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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