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밀크셰이크 팔지마”…무슨 일?

[앵커]

영국의 극우 정치인들이 최근 밀크셰이크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급기야 경찰이 밀크셰이크 판매 중단을 요청하는 일까지 벌어졌다는데요.

무슨 일인지 <지구촌 톡>에서 확인해보시죠.

[리포트]

극우 성향의 영국독립당(UKIP) 칼 벤저민 후보가 지난 19일, 유세 도중 밀크셰이크에 맞은 데 이어 또다른 극우 정치인 나이절 패라지 브렉시트당 대표 역시 지난 20일 밀크셰이크 공격을 받았습니다.

달걀 투척은 봤어도 밀크셰이크 투척은 생소하다고요?

이달 초, 반이슬람주의자에게 밀크셰이크를 투척한 20대 남성이 무차별 폭행당하는 영상이 SNS를 통해 퍼져나간 일이 있었는데요.

이후 이 남성은 '밀크셰이크맨'으로 불리며 저항의 상징으로 떠올랐고, 비슷한 '밀크셰이크 공격'이 잇따랐습니다.

이 여파로 밀크셰이크 판매 업체는 애꿎은 감시에 시달리고 있는데요.

유럽의회 선거기간인 23일~26일만큼은 밀크셰이크를 팔지 말아 달라고 당국이 패스트푸드 업체에 요청할 정도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