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올림 “반도체 암 역학조사, 협력업체 노동자 포함안돼 아쉬워”

입력 2019.05.22 (17:08) 수정 2019.05.22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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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공장 여성 근로자들의 백혈병 사망 위험이 2.3배 높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 반도체 근로자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반올림은 "10년의 추적 조사 약속이 지켜졌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반도체 공장의 위험 작업 상당수가 협력업체로 외주화됐다"며 관련 조사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0년 이전 입사자들에게 암 발병이 많았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가 2015년까지의 발병을 분석한 것이므로 앞으로 발병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올림은 또 자료의 한계로 암의 원인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기업이 작업환경과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서는 "직업성 암의 산재인정 문턱을 더욱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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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2 17:08:43
    • 수정2019-05-22 17:23:13
    경제
반도체 공장 여성 근로자들의 백혈병 사망 위험이 2.3배 높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 반도체 근로자 인권단체인 '반올림'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조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쉽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반올림은 "10년의 추적 조사 약속이 지켜졌고,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면서도 "반도체 공장의 위험 작업 상당수가 협력업체로 외주화됐다"며 관련 조사가 지속돼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10년 이전 입사자들에게 암 발병이 많았다는 당국의 발표에 대해서는, 이번 조사가 2015년까지의 발병을 분석한 것이므로 앞으로 발병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올림은 또 자료의 한계로 암의 원인을 좁히지 못했다면서 "기업이 작업환경과 화학물질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에 대해서는 "직업성 암의 산재인정 문턱을 더욱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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