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떠들어?”…초등학생에게 스테이플러 던진 선생님
입력 2019.05.22 (19:24)
수정 2019.05.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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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이 떠든다고 교사가 스테이플러를 집어던졌습니다.
이 학생, 눈가가 찢어지고, 코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두덩이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눈 밑살까지 파고 든 상처는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0대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졌습니다.
교사가 집어던진 스테이플러는 교실 뒷편에 앉아 있던 아이의 얼굴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던 11살 A 군은 스테이플러와 깨진 안경 파편에 맞아 눈과 코를 다쳤습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눈 윗쪽이랑 아랫쪽은 다 찢어졌고요. 코는 부러진 것 같은데..."]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이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맞힐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교사의 해명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맞힐 의향은 없었데요. 저는 그게 말이 안되는 거죠. 일단 던졌다는게 잘못 된 것이라 생각을 해 가지고..."]
학교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OO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지 않죠. 그런 트라우마도 있고요, 그래서 배제를 했고요. 그와 별도로 지역청 본청에서 징계를 하는 것으로..."]
부모는 아이가 수업 도중 옆자리 친구들이 여동생을 놀려서 하지 말라고 말하던 중이었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건을 던진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이 떠든다고 교사가 스테이플러를 집어던졌습니다.
이 학생, 눈가가 찢어지고, 코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두덩이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눈 밑살까지 파고 든 상처는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0대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졌습니다.
교사가 집어던진 스테이플러는 교실 뒷편에 앉아 있던 아이의 얼굴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던 11살 A 군은 스테이플러와 깨진 안경 파편에 맞아 눈과 코를 다쳤습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눈 윗쪽이랑 아랫쪽은 다 찢어졌고요. 코는 부러진 것 같은데..."]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이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맞힐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교사의 해명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맞힐 의향은 없었데요. 저는 그게 말이 안되는 거죠. 일단 던졌다는게 잘못 된 것이라 생각을 해 가지고..."]
학교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OO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지 않죠. 그런 트라우마도 있고요, 그래서 배제를 했고요. 그와 별도로 지역청 본청에서 징계를 하는 것으로..."]
부모는 아이가 수업 도중 옆자리 친구들이 여동생을 놀려서 하지 말라고 말하던 중이었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건을 던진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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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떠들어?”…초등학생에게 스테이플러 던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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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2 19:36:27
- 수정2019-05-22 20:10:32
[앵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이 떠든다고 교사가 스테이플러를 집어던졌습니다.
이 학생, 눈가가 찢어지고, 코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두덩이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눈 밑살까지 파고 든 상처는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0대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졌습니다.
교사가 집어던진 스테이플러는 교실 뒷편에 앉아 있던 아이의 얼굴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던 11살 A 군은 스테이플러와 깨진 안경 파편에 맞아 눈과 코를 다쳤습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눈 윗쪽이랑 아랫쪽은 다 찢어졌고요. 코는 부러진 것 같은데..."]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이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맞힐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교사의 해명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맞힐 의향은 없었데요. 저는 그게 말이 안되는 거죠. 일단 던졌다는게 잘못 된 것이라 생각을 해 가지고..."]
학교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OO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지 않죠. 그런 트라우마도 있고요, 그래서 배제를 했고요. 그와 별도로 지역청 본청에서 징계를 하는 것으로..."]
부모는 아이가 수업 도중 옆자리 친구들이 여동생을 놀려서 하지 말라고 말하던 중이었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건을 던진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초등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이 떠든다고 교사가 스테이플러를 집어던졌습니다.
이 학생, 눈가가 찢어지고, 코가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쳤고 해당 교사는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박영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눈두덩이 부위가 찢어져 봉합 수술을 받은 초등학생의 모습입니다.
눈 밑살까지 파고 든 상처는 위험했던 당시 상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 오후,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50대 담임교사가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집어 던졌습니다.
교사가 집어던진 스테이플러는 교실 뒷편에 앉아 있던 아이의 얼굴에 그대로 떨어졌습니다.
안경을 쓰고 있던 11살 A 군은 스테이플러와 깨진 안경 파편에 맞아 눈과 코를 다쳤습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눈 윗쪽이랑 아랫쪽은 다 찢어졌고요. 코는 부러진 것 같은데..."]
해당 교사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이 수업을 시작했는데도 떠들어서, 홧김에 스테이플러를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맞힐 의도는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부모는 교사의 해명이 황당하기만 합니다.
[피해학생 아버지 : "맞힐 의향은 없었데요. 저는 그게 말이 안되는 거죠. 일단 던졌다는게 잘못 된 것이라 생각을 해 가지고..."]
학교측은 해당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징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교사는 현재 학교에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인천OO초등학교 관계자/음성변조 : "그 선생님한테 배우고 싶지 않죠. 그런 트라우마도 있고요, 그래서 배제를 했고요. 그와 별도로 지역청 본청에서 징계를 하는 것으로..."]
부모는 아이가 수업 도중 옆자리 친구들이 여동생을 놀려서 하지 말라고 말하던 중이었다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물건을 던진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해당 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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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기자 young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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