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금리동결 시사…“통화 정책에 대한 인내심 당분간 지속”

입력 2019.05.23 (07:12) 수정 2019.05.23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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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열렸던 통화정책 회의의 의사록을 오늘 공개했는데요.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준 위원들이 통화 정책에 대한 인내심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미 연준이 이달 초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며 기준 금리 동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물가 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지난 1일 :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예상치 보다 조금 더 강세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경제가 더 좋아지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위원도 있었습니다.

이전 몇 차례 회의에서 브렉시트나 미중무역협상 교착상태 등 해외발 경제 위험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었습니다.

상당수 위원들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준 위원들이 미국의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록이 공개된 회의는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 되기 사흘 전까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이 연준의 금리 정책 변동 가능성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캐틀린 피셔/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전략가 : "그들(연준)은 유연해 지려고 하고 있고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아니면 분기 동안 이런 것을 듣게 될 겁니다. 기다려 보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결렬되도 기준 금리만 인하되면 미국 경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연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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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연준 금리동결 시사…“통화 정책에 대한 인내심 당분간 지속”
    • 입력 2019-05-23 07:20:07
    • 수정2019-05-23 07: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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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이달 초 열렸던 통화정책 회의의 의사록을 오늘 공개했는데요.

연준의 기준 금리 동결 기조가 다시 한번 확인됐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연준 위원들이 통화 정책에 대한 인내심을 당분간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미 연준이 이달 초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을 공개하며 기준 금리 동결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위원들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지속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었고, 물가 상승률도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제롬 파월/美 연준 의장/지난 1일 :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은 예상치 보다 조금 더 강세했지만, 인플레이션은 다소 약화되었습니다."]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를 일시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경제가 더 좋아지면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지적한 위원도 있었습니다.

이전 몇 차례 회의에서 브렉시트나 미중무역협상 교착상태 등 해외발 경제 위험에 대한 우려는 사그라들었습니다.

상당수 위원들이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이 어느 정도 완화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준 위원들이 미국의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대해 매우 편안하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의사록이 공개된 회의는 미중 무역전쟁이 재점화 되기 사흘 전까지 열렸습니다.

전문가들이 연준의 금리 정책 변동 가능성을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캐틀린 피셔/미국 월스트리트 투자 전략가 : "그들(연준)은 유연해 지려고 하고 있고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몇 주 아니면 분기 동안 이런 것을 듣게 될 겁니다. 기다려 보죠."]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은 중국과 무역협상이 결렬되도 기준 금리만 인하되면 미국 경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연준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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