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때리면 전기충격기”…물리력 기준 마련
입력 2019.05.23 (07:30)
수정 2019.05.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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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그리고 올초 서울 암사동 흉기난동 사건.
모두 경찰의 현장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던 사건들이죠.
이 때문에 경찰은 일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림동 여경 사건은 테이저건을, 암사동 흉기 난동 사건은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X같은 XX, 개XX들아. 야, 인마."]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린 취객.
흉기를 휘두르는 10대를 제 때 제압하지 못한 경찰관.
모두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상대의 행동 수준에 따라 순응과 소극적 저항 등 다섯 가지로 나누고 이에 상응하는 물리적 수준을 규정한 겁니다.
이에 따르면 취객에게 뺨을 맞은 '대림동' 사건은 테이저 건을 쏠 수 있고, 암사동 사건은 치명적 공격으로 분류돼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과잉 진압을 예방하는 근거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열/경찰청 혁신기획조정과 : "이 기준을 통해서 경찰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고."]
하지만 급박한 현장에서 어떤 단계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손병철/충정로 지구대장 : "규정이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만큼 그만큼 장비사용에 관한 훈련도 정교하게 뒤따라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장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그리고 올초 서울 암사동 흉기난동 사건.
모두 경찰의 현장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던 사건들이죠.
이 때문에 경찰은 일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림동 여경 사건은 테이저건을, 암사동 흉기 난동 사건은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X같은 XX, 개XX들아. 야, 인마."]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린 취객.
흉기를 휘두르는 10대를 제 때 제압하지 못한 경찰관.
모두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상대의 행동 수준에 따라 순응과 소극적 저항 등 다섯 가지로 나누고 이에 상응하는 물리적 수준을 규정한 겁니다.
이에 따르면 취객에게 뺨을 맞은 '대림동' 사건은 테이저 건을 쏠 수 있고, 암사동 사건은 치명적 공격으로 분류돼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과잉 진압을 예방하는 근거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열/경찰청 혁신기획조정과 : "이 기준을 통해서 경찰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고."]
하지만 급박한 현장에서 어떤 단계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손병철/충정로 지구대장 : "규정이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만큼 그만큼 장비사용에 관한 훈련도 정교하게 뒤따라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장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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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 때리면 전기충격기”…물리력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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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07:44:24
- 수정2019-05-23 08: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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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그리고 올초 서울 암사동 흉기난동 사건.
모두 경찰의 현장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던 사건들이죠.
이 때문에 경찰은 일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림동 여경 사건은 테이저건을, 암사동 흉기 난동 사건은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X같은 XX, 개XX들아. 야, 인마."]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린 취객.
흉기를 휘두르는 10대를 제 때 제압하지 못한 경찰관.
모두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상대의 행동 수준에 따라 순응과 소극적 저항 등 다섯 가지로 나누고 이에 상응하는 물리적 수준을 규정한 겁니다.
이에 따르면 취객에게 뺨을 맞은 '대림동' 사건은 테이저 건을 쏠 수 있고, 암사동 사건은 치명적 공격으로 분류돼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과잉 진압을 예방하는 근거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열/경찰청 혁신기획조정과 : "이 기준을 통해서 경찰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고."]
하지만 급박한 현장에서 어떤 단계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손병철/충정로 지구대장 : "규정이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만큼 그만큼 장비사용에 관한 훈련도 정교하게 뒤따라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장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그리고 올초 서울 암사동 흉기난동 사건.
모두 경찰의 현장 대응이 적절했느냐는 논란이 일었던 사건들이죠.
이 때문에 경찰은 일선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준에 따르면 대림동 여경 사건은 테이저건을, 암사동 흉기 난동 사건은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만 실효성이 있겠느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X같은 XX, 개XX들아. 야, 인마."]
경찰관에게 욕설과 함께 뺨을 때린 취객.
흉기를 휘두르는 10대를 제 때 제압하지 못한 경찰관.
모두 경찰관들의 현장 대응을 놓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물리력 행사 기준을 마련했습니다.
상대의 행동 수준에 따라 순응과 소극적 저항 등 다섯 가지로 나누고 이에 상응하는 물리적 수준을 규정한 겁니다.
이에 따르면 취객에게 뺨을 맞은 '대림동' 사건은 테이저 건을 쏠 수 있고, 암사동 사건은 치명적 공격으로 분류돼 권총까지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장비를 사용하는 단순한 매뉴얼이 아니라 언제,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기준을 마련했다는 게 경찰 측의 설명입니다.
상황에 따라 단계적으로 대응하기 때문에 과잉 진압을 예방하는 근거도 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창열/경찰청 혁신기획조정과 : "이 기준을 통해서 경찰관의 행위가 적절했는지 안했는지를 판단하는 기준을 제공할 수 있고."]
하지만 급박한 현장에서 어떤 단계인지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하게 기준을 적용할 수 있겠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손병철/충정로 지구대장 : "규정이 세분화되고 구체화된 만큼 그만큼 장비사용에 관한 훈련도 정교하게 뒤따라야 하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현장 교육 훈련을 거쳐, 오는 11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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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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