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로사로 쓰러지는 집배원을 살려달라”…우정노조, 처우개선 촉구
입력 2019.05.23 (15:16)
수정 2019.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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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충남 공주우체국 이은장 집배원이 돌연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집배원들이 정부와 우정사업본부에 처우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오늘(23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배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집배원 2천 명 증원, 완전한 주 5일제,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집배원은 영하의 날씨와 폭염 속에서도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30대 청년 집배원 이은장 씨가 돌연사했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91명의 집배원이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이 끊어지질 않는데도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위기라는 이유로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정책 권고안인 2천 명 증원을 그저 휴짓조각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정노조는 또 "집배원 연간 노동시간은 2천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인 2천52시간보다 693시간이 더 많다"며 "정해진 시간 내 배달을 마치려면 집배원은 법으로 보장된 휴게·휴식시간은 꿈도 못 꾸고 끼니도 거르며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했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경인·부산 등 지방본부를 순회하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오늘(23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배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집배원 2천 명 증원, 완전한 주 5일제,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집배원은 영하의 날씨와 폭염 속에서도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30대 청년 집배원 이은장 씨가 돌연사했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91명의 집배원이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이 끊어지질 않는데도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위기라는 이유로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정책 권고안인 2천 명 증원을 그저 휴짓조각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정노조는 또 "집배원 연간 노동시간은 2천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인 2천52시간보다 693시간이 더 많다"며 "정해진 시간 내 배달을 마치려면 집배원은 법으로 보장된 휴게·휴식시간은 꿈도 못 꾸고 끼니도 거르며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했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경인·부산 등 지방본부를 순회하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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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로사로 쓰러지는 집배원을 살려달라”…우정노조, 처우개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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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15:16:38
- 수정2019-05-23 15:29:36
지난 13일 충남 공주우체국 이은장 집배원이 돌연사로 숨진 것과 관련해, 집배원들이 정부와 우정사업본부에 처우개선을 촉구했습니다.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오늘(23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배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집배원 2천 명 증원, 완전한 주 5일제,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집배원은 영하의 날씨와 폭염 속에서도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30대 청년 집배원 이은장 씨가 돌연사했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91명의 집배원이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이 끊어지질 않는데도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위기라는 이유로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정책 권고안인 2천 명 증원을 그저 휴짓조각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정노조는 또 "집배원 연간 노동시간은 2천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인 2천52시간보다 693시간이 더 많다"며 "정해진 시간 내 배달을 마치려면 집배원은 법으로 보장된 휴게·휴식시간은 꿈도 못 꾸고 끼니도 거르며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했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경인·부산 등 지방본부를 순회하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노총 전국우정노동조합은 오늘(23일) 오후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집배노동자 처우개선 촉구 집회'를 열고 집배원 2천 명 증원, 완전한 주 5일제, 우정사업본부장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집배원은 영하의 날씨와 폭염 속에서도 국민에 대한 보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묵묵히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 해오고 있다"며 "그러나 최근 30대 청년 집배원 이은장 씨가 돌연사했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91명의 집배원이 과로사와 안전사고 등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집배원의 죽음의 행렬이 끊어지질 않는데도 우정사업본부는 경영위기라는 이유로 노사정이 참여한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 정책 권고안인 2천 명 증원을 그저 휴짓조각으로 치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우정노조는 또 "집배원 연간 노동시간은 2천745시간으로, 한국 임금노동자 평균인 2천52시간보다 693시간이 더 많다"며 "정해진 시간 내 배달을 마치려면 집배원은 법으로 보장된 휴게·휴식시간은 꿈도 못 꾸고 끼니도 거르며 쉴 틈 없이 뛰어다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청와대 사랑채에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했습니다. 또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서울·경인·부산 등 지방본부를 순회하며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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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경 기자 60@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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