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신경숙, 중편소설 발표하며 4년 만에 활동 재개
입력 2019.05.23 (15:48)
수정 2019.05.2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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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절 파문에 휩싸인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소설가 신경숙이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신경숙은 문학 계간지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며 표절 파문 이후 4년 만에 작가로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신경숙은 출판사를 통해 배포한 '작품을 발표하며'라는 글에서 표절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숙은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작가로서의 알량한 자부심이 그걸 인정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판의 글을 쓰게 하는 대상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렸습니다."라며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의 시간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저도 모르지만 저는 읽고 쓰는 인간으로 살며 제 누추해진 책상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경숙은 2015년에 발표한 단편 '전설'에서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 문제가 '문단 권력' 논란으로 확산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경숙은 문학 계간지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며 표절 파문 이후 4년 만에 작가로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신경숙은 출판사를 통해 배포한 '작품을 발표하며'라는 글에서 표절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숙은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작가로서의 알량한 자부심이 그걸 인정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판의 글을 쓰게 하는 대상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렸습니다."라며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의 시간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저도 모르지만 저는 읽고 쓰는 인간으로 살며 제 누추해진 책상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경숙은 2015년에 발표한 단편 '전설'에서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 문제가 '문단 권력' 논란으로 확산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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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절 논란’ 신경숙, 중편소설 발표하며 4년 만에 활동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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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15:48:38
- 수정2019-05-23 16:14:52
표절 파문에 휩싸인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소설가 신경숙이 4년 만에 신작을 발표했습니다.
신경숙은 문학 계간지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며 표절 파문 이후 4년 만에 작가로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신경숙은 출판사를 통해 배포한 '작품을 발표하며'라는 글에서 표절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숙은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작가로서의 알량한 자부심이 그걸 인정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판의 글을 쓰게 하는 대상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렸습니다."라며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의 시간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저도 모르지만 저는 읽고 쓰는 인간으로 살며 제 누추해진 책상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경숙은 2015년에 발표한 단편 '전설'에서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 문제가 '문단 권력' 논란으로 확산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경숙은 문학 계간지 <창작과비평> 여름호에 중편소설 '배에 실린 것을 강은 알지 못한다'를 발표하며 표절 파문 이후 4년 만에 작가로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신경숙은 출판사를 통해 배포한 '작품을 발표하며'라는 글에서 표절 파문에 대해 공식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경숙은 "젊은 날 한순간의 방심으로 제 글쓰기에 중대한 실수가 발생했고 그러한 일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망각한 채 오랜 시간이 흘렀습니다."라며 "지금 돌아보면 아무것도 아닌 저의 작가로서의 알량한 자부심이 그걸 인정하는 것을 더디게 만들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 사람의 작가로서 좋은 글을 쓰게 하는 대상이 되지 못하고 비판의 글을 쓰게 하는 대상으로 혼란과 고통을 드렸습니다."라며 "모두 저의 잘못이고 불찰입니다."라고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후의 시간이 저를 어디로 데려갈지는 저도 모르지만 저는 읽고 쓰는 인간으로 살며 제 누추해진 책상을 지킬 것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신경숙은 2015년에 발표한 단편 '전설'에서 일본 작가 미시아 유키오의 '우국'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이 문제가 '문단 권력' 논란으로 확산하면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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