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차량 타고 원정절도…'카셰어링' 범죄 악용

입력 2019.05.23 (21:00) 수정 2019.05.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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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고등학생들이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차를 타고 다니며 
원정 절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승용차로 다가갑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이 잠기지 않은 걸 확인하고,
 차에 올라 금품을 훔칩니다.

   잠시 뒤
주변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카 셰어링'
업체의 공유차량으로 고등학생인
 권 모군이 빌렸습니다.

   면허가 없었지만
친형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간단한
절차로 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공유차가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입력해
공유차량을 빌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하거나 빌려 손쉽게 차량을
쓸 수 있습니다.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회원정보로 
얼마든지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카 셰어링 상담원>
"다른 분 휴대폰으로 고객님 ID 넣고
로그인 시도해주시면 로그인 가능합니다."

    명의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발의됐지만,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타인의 명의, 타인의 ID로 대여한다든지에 
대해서는 규제사항은 없는 실정이고요"

  차량공유 서비스가 
무면허 사고를 불러오고
각종 범죄에 이용되면서 
본인 인증절차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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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유차량 타고 원정절도…'카셰어링' 범죄 악용
    • 입력 2019-05-23 21:00:21
    • 수정2019-05-24 00:32:41
    뉴스9(순천)
<앵커멘트>   고등학생들이  다른 사람 명의로 빌린 차를 타고 다니며  원정 절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악용한 범죄가 잇따르면서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호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승용차로 다가갑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이 잠기지 않은 걸 확인하고,  차에 올라 금품을 훔칩니다.    잠시 뒤 주변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카 셰어링' 업체의 공유차량으로 고등학생인  권 모군이 빌렸습니다.    면허가 없었지만 친형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간단한 절차로 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공유차가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입력해 공유차량을 빌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하거나 빌려 손쉽게 차량을 쓸 수 있습니다.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회원정보로  얼마든지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카 셰어링 상담원> "다른 분 휴대폰으로 고객님 ID 넣고 로그인 시도해주시면 로그인 가능합니다."     명의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발의됐지만,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 "타인의 명의, 타인의 ID로 대여한다든지에  대해서는 규제사항은 없는 실정이고요"   차량공유 서비스가  무면허 사고를 불러오고 각종 범죄에 이용되면서  본인 인증절차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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