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페어 석 달 앞두고 주관사 변경…졸속 운영 '자초'
입력 2019.05.23 (21:53)
수정 2019.05.24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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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시가 석 달 남은
광주아트페어의 주관단체를
갑자기 바꾸기로 했습니다.
미술협회 전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미협에 행사를 맡겼던 광주시가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외 70여 개 화랑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인
지난해 광주국제아트페어
올해도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아트페어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 초 광주미술협회가
주관단체로 선정됐고,
미협은 사무국을 꾸려
참가 갤러리, 후원 기업 등을 물색하며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어제
주관단체 모집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대법원에서
전임 미협 회장의 아트페어 운영비
횡령혐의가 확정돼
국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주관단체를 바꾸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심인섭 광주시 사무관
개인적인 횡령으로 저희들이 들었기 때문에.. 결론이 언제 날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대법원 판결이 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아트페어까지는 불과 3개월.
광주시는 새 주관단체가 일정과 장소도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에게
통보한 일정도 번복해야 합니다.
[인터뷰]윤익 아트광주19 총감독
3개월이 채 안되는 준비기간으로 작업을 해야 됩니다. 아니면 일정을 바꿔서... 벌써 10회를 치루면서 이렇게 계속 문제가 있는가라는 광주미술인들도 부끄러운 일이고 광주시 행정도
꼼꼼한 검토 없이
주관단체를 잘못 선정해
광주시가 스스로 국제행사의 졸속 운영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하루K작가
어느 정도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를 뽑음으로서 현재 이런 사태를 만든 데 대해서 시와 그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또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광주시는 지역의 비영리 단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폭을 넓혔다지만
잡음이 계속되는 광주아트페어를 맡을
역량있는 단체가 나설지 미지숩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광주시가 석 달 남은
광주아트페어의 주관단체를
갑자기 바꾸기로 했습니다.
미술협회 전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미협에 행사를 맡겼던 광주시가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외 70여 개 화랑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인
지난해 광주국제아트페어
올해도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아트페어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 초 광주미술협회가
주관단체로 선정됐고,
미협은 사무국을 꾸려
참가 갤러리, 후원 기업 등을 물색하며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어제
주관단체 모집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대법원에서
전임 미협 회장의 아트페어 운영비
횡령혐의가 확정돼
국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주관단체를 바꾸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심인섭 광주시 사무관
개인적인 횡령으로 저희들이 들었기 때문에.. 결론이 언제 날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대법원 판결이 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아트페어까지는 불과 3개월.
광주시는 새 주관단체가 일정과 장소도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에게
통보한 일정도 번복해야 합니다.
[인터뷰]윤익 아트광주19 총감독
3개월이 채 안되는 준비기간으로 작업을 해야 됩니다. 아니면 일정을 바꿔서... 벌써 10회를 치루면서 이렇게 계속 문제가 있는가라는 광주미술인들도 부끄러운 일이고 광주시 행정도
꼼꼼한 검토 없이
주관단체를 잘못 선정해
광주시가 스스로 국제행사의 졸속 운영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하루K작가
어느 정도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를 뽑음으로서 현재 이런 사태를 만든 데 대해서 시와 그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또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광주시는 지역의 비영리 단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폭을 넓혔다지만
잡음이 계속되는 광주아트페어를 맡을
역량있는 단체가 나설지 미지숩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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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트페어 석 달 앞두고 주관사 변경…졸속 운영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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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21:53:41
- 수정2019-05-24 01:06:01
[앵커멘트]
광주시가 석 달 남은
광주아트페어의 주관단체를
갑자기 바꾸기로 했습니다.
미술협회 전임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미협에 행사를 맡겼던 광주시가
스스로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종익 기잡니다.
[리포트]
국내외 70여 개 화랑이 참여해
다양한 미술품을 선보인
지난해 광주국제아트페어
올해도 9월 중순으로 예정된
아트페어 준비가 한창입니다.
올 초 광주미술협회가
주관단체로 선정됐고,
미협은 사무국을 꾸려
참가 갤러리, 후원 기업 등을 물색하며
사전 홍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광주시가 어제
주관단체 모집 공고를 다시 냈습니다.
대법원에서
전임 미협 회장의 아트페어 운영비
횡령혐의가 확정돼
국비를 받을 수 없게 되자
주관단체를 바꾸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심인섭 광주시 사무관
개인적인 횡령으로 저희들이 들었기 때문에.. 결론이 언제 날지도 모르고. 그래서 그렇게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대법원 판결이 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아쉬움이 좀 있습니다.
아트페어까지는 불과 3개월.
광주시는 새 주관단체가 일정과 장소도
바꿀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미 국내외 갤러리와 작가들에게
통보한 일정도 번복해야 합니다.
[인터뷰]윤익 아트광주19 총감독
3개월이 채 안되는 준비기간으로 작업을 해야 됩니다. 아니면 일정을 바꿔서... 벌써 10회를 치루면서 이렇게 계속 문제가 있는가라는 광주미술인들도 부끄러운 일이고 광주시 행정도
꼼꼼한 검토 없이
주관단체를 잘못 선정해
광주시가 스스로 국제행사의 졸속 운영을
초래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인터뷰]하루K작가
어느 정도 예견됨에도 불구하고 그 단체를 뽑음으로서 현재 이런 사태를 만든 데 대해서 시와 그 당시 심사에 참여했던 심사위원 또한 자유로울 수 없을 겁니다.
광주시는 지역의 비영리 단체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할 수 있도록
공모 폭을 넓혔다지만
잡음이 계속되는 광주아트페어를 맡을
역량있는 단체가 나설지 미지숩니다.
KBS NEWS 지종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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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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