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한빛1호기, 과다출력도 몰랐다”…통보받고 정지까지 ‘4시간 허비’
입력 2019.05.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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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10시 29분,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 시험 중, 이상을 발견합니다.
일부 제어봉이 다 올라오지 않자, 1분 뒤 높이 차이를 확인 한다며 더 높이 올립니다.
그러자 냉각재 온도가 급상승하며 이상 징후가 나타납니다.
곧바로 제어봉을 내린 뒤 10시 53분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합니다.
오후 4시, 원안위 파견 조사단이 도착합니다.
오후 6시, 조사단은 출력이 정지 기준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치솟았었다고 통보합니다.
[심은정/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 "한수원 측은 그 당시에는 운영기술지침서 규정이나 또는 열출력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다출력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단지 정지 기준 지침을 몰랐다는 한수원 해명과 맞지 않습니다.
[전휘수/한수원 부사장/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운영 기술 지침서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외우고 운전을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더 심각한 건 이후 4시간이나 더 원전이 가동됐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자체 계산으로는 출력이 5%를 안넘었다며 조사단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도 한수원 사장은 "출력을 낮춰 위험요소는 애초에 없었다", "극소수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별도 대응을 강조합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만약에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아무리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지만 발전소가 안전을 100%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한수원은 조사단 통보 때까지 출력이 기준치를 초과한 걸 몰랐다는 지적에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일부 제어봉이 다 올라오지 않자, 1분 뒤 높이 차이를 확인 한다며 더 높이 올립니다.
그러자 냉각재 온도가 급상승하며 이상 징후가 나타납니다.
곧바로 제어봉을 내린 뒤 10시 53분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합니다.
오후 4시, 원안위 파견 조사단이 도착합니다.
오후 6시, 조사단은 출력이 정지 기준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치솟았었다고 통보합니다.
[심은정/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 "한수원 측은 그 당시에는 운영기술지침서 규정이나 또는 열출력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다출력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단지 정지 기준 지침을 몰랐다는 한수원 해명과 맞지 않습니다.
[전휘수/한수원 부사장/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운영 기술 지침서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외우고 운전을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더 심각한 건 이후 4시간이나 더 원전이 가동됐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자체 계산으로는 출력이 5%를 안넘었다며 조사단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도 한수원 사장은 "출력을 낮춰 위험요소는 애초에 없었다", "극소수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별도 대응을 강조합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만약에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아무리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지만 발전소가 안전을 100%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한수원은 조사단 통보 때까지 출력이 기준치를 초과한 걸 몰랐다는 지적에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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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22:23:35
지난 10일 오전 10시 29분, 출력을 조절하는 제어봉 시험 중, 이상을 발견합니다.
일부 제어봉이 다 올라오지 않자, 1분 뒤 높이 차이를 확인 한다며 더 높이 올립니다.
그러자 냉각재 온도가 급상승하며 이상 징후가 나타납니다.
곧바로 제어봉을 내린 뒤 10시 53분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합니다.
오후 4시, 원안위 파견 조사단이 도착합니다.
오후 6시, 조사단은 출력이 정지 기준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치솟았었다고 통보합니다.
[심은정/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 "한수원 측은 그 당시에는 운영기술지침서 규정이나 또는 열출력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다출력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단지 정지 기준 지침을 몰랐다는 한수원 해명과 맞지 않습니다.
[전휘수/한수원 부사장/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운영 기술 지침서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외우고 운전을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더 심각한 건 이후 4시간이나 더 원전이 가동됐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자체 계산으로는 출력이 5%를 안넘었다며 조사단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도 한수원 사장은 "출력을 낮춰 위험요소는 애초에 없었다", "극소수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별도 대응을 강조합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만약에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아무리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지만 발전소가 안전을 100%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한수원은 조사단 통보 때까지 출력이 기준치를 초과한 걸 몰랐다는 지적에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일부 제어봉이 다 올라오지 않자, 1분 뒤 높이 차이를 확인 한다며 더 높이 올립니다.
그러자 냉각재 온도가 급상승하며 이상 징후가 나타납니다.
곧바로 제어봉을 내린 뒤 10시 53분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보고합니다.
오후 4시, 원안위 파견 조사단이 도착합니다.
오후 6시, 조사단은 출력이 정지 기준인 5%를 훨씬 넘어 18%까지 치솟았었다고 통보합니다.
[심은정/원자력안전위원회 안전소통담당관 : "한수원 측은 그 당시에는 운영기술지침서 규정이나 또는 열출력 기준치 초과 여부에 대해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과다출력이 있었는지 몰랐다는 겁니다.
이는 그동안 단지 정지 기준 지침을 몰랐다는 한수원 해명과 맞지 않습니다.
[전휘수/한수원 부사장/22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사실 운영 기술 지침서가 상당히 방대합니다. 그 모든 것을 다 외우고 운전을 할 수 없는 노릇입니다."]
더 심각한 건 이후 4시간이나 더 원전이 가동됐다는 겁니다.
한수원은 자체 계산으로는 출력이 5%를 안넘었다며 조사단과 논쟁을 벌였기 때문입니다.
이런데도 한수원 사장은 "출력을 낮춰 위험요소는 애초에 없었다", "극소수가 불안감을 증폭시킨다며 별도 대응을 강조합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만약에 사람이 실수를 하면 아무리 설계가 제대로 되어있지만 발전소가 안전을 100% 보장할 수는 없는 상황이 되는 것이죠."]
한수원은 조사단 통보 때까지 출력이 기준치를 초과한 걸 몰랐다는 지적에 조사 중이라고만 답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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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희 기자 seo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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