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남·북측위 협의서 “남북 관계 교착 국면 우려”…다른 협의는 무산
입력 2019.05.23 (22:52)
수정 2019.05.2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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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측 인사들과 우리 측 민간단체가 중국에서 만나 현재 남북 관계 교착 국면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늘(23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해외측 위원회를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위원회는 협의에서 북측과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공동선언들에서 약속한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선언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측위 관계자는 "남측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고 북측은 주로 듣는 분위기였다"며 "아직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측과 북측은 추후 팩스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남측에서 조성우, 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 북측에서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 해외측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 2명이 참석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중국 선양에 도착한 이후 북측으로부터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 한때 만남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단이 중국 선양까지 온 만큼 일단 당초 약속된 협의 장소로 나갔고, 북측 대표단이 통보와는 달리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측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당초 내일까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과 오늘 협의로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일부터 26일까지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위원회가 북측 인사들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실무접촉은 북측의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6.15 남측위는 북측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 취소하게 됐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늘(23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해외측 위원회를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위원회는 협의에서 북측과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공동선언들에서 약속한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선언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측위 관계자는 "남측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고 북측은 주로 듣는 분위기였다"며 "아직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측과 북측은 추후 팩스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남측에서 조성우, 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 북측에서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 해외측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 2명이 참석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중국 선양에 도착한 이후 북측으로부터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 한때 만남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단이 중국 선양까지 온 만큼 일단 당초 약속된 협의 장소로 나갔고, 북측 대표단이 통보와는 달리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측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당초 내일까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과 오늘 협의로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일부터 26일까지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위원회가 북측 인사들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실무접촉은 북측의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6.15 남측위는 북측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 취소하게 됐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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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5 남·북측위 협의서 “남북 관계 교착 국면 우려”…다른 협의는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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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3 22:52:11
- 수정2019-05-23 23:00:42
북측 인사들과 우리 측 민간단체가 중국에서 만나 현재 남북 관계 교착 국면이 심각한 상황이라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늘(23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해외측 위원회를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위원회는 협의에서 북측과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공동선언들에서 약속한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선언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측위 관계자는 "남측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고 북측은 주로 듣는 분위기였다"며 "아직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측과 북측은 추후 팩스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남측에서 조성우, 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 북측에서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 해외측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 2명이 참석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중국 선양에 도착한 이후 북측으로부터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 한때 만남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단이 중국 선양까지 온 만큼 일단 당초 약속된 협의 장소로 나갔고, 북측 대표단이 통보와는 달리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측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당초 내일까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과 오늘 협의로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일부터 26일까지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위원회가 북측 인사들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실무접촉은 북측의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6.15 남측위는 북측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 취소하게 됐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는 오늘(23일) 중국 선양에서 북측 위원회와 해외측 위원회를 만나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현 정국과 남북관계, 남북공동선언 이행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측위원회는 협의에서 북측과 "남북관계의 교착국면에 대해 우려하고, 현 국면이 남북관계가 발전하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 하는 심각한 상황에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남북공동선언들에서 약속한대로, 민족자주의 입장에서 남북공동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는 것이 남북관계 발전을 위한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하고, 선언이행을 위한 진지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측위 관계자는 "남측에서 제안한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고 북측은 주로 듣는 분위기였다"며 "아직 사업들에 대한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남측과 북측은 추후 팩스 등을 통해 연락을 주고 받으며 협의를 이어가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협의에는 남측에서 조성우, 한충목 단장을 비롯한 10명, 북측에서 양철식 6.15 북측위원회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 해외측 차상보 부위원장, 조선오 사무국장 등 2명이 참석했습니다.
남측 대표단은 오늘 오전 중국 선양에 도착한 이후 북측으로부터 취소됐다는 통보를 받아 한때 만남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대표단이 중국 선양까지 온 만큼 일단 당초 약속된 협의 장소로 나갔고, 북측 대표단이 통보와는 달리 현장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고 남측위 관계자는 말했습니다.
6.15 남측위는 당초 내일까지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북측과 오늘 협의로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내일부터 26일까지 사단법인 겨레하나와 민족화해협력 범국민위원회가 북측 인사들과 진행할 예정이었던 실무접촉은 북측의 취소로 무산됐습니다.
이에 대해 6.15 남측위는 북측이 "남북관계의 소강국면에 대한 진단과 과제를 논의하자는 취지에서 민간단체의 협의를 추진했으나, 남측의 언론보도 등에서 근본적인 문제들은 제외된 채, 부차적인 의제들만 거론되는 등 협의의 취지가 왜곡되고 있는 점을 우려, 취소하게 됐다"며 취소 이유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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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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