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에 악용되는 공유차량

입력 2019.05.24 (08:23) 수정 2019.05.24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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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빌리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다른 사람 명의로 공유 차량을 빌려 절도를 하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호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승용차로 다가갑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이 잠기지 않은 걸 확인하고,  차에 올라 금품을 훔칩니다.


 

잠시 뒤 주변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카 셰어링' 업체의 공유차량으로 고등학생인  권 모군이 빌렸습니다.


 

면허가 없었지만 친형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간단한 절차로 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공유차가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입력해 공유차량을 빌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하거나 빌려 손쉽게 차량을 쓸 수 있습니다.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회원정보로  얼마든지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카 셰어링 상담원(음성변조)>


 

"다른 분 휴대폰으로 고객님 ID 넣고 로그인 시도해주시면 로그인 가능합니다."
 


 

명의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발의됐지만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타인의 명의, 타인의 ID로 대여한다든지에 대해서는 규제사항은 없는 실정이고요"


 


차량공유 서비스가 무면허 사고를 불러오고 각종 범죄에 이용되면서 본인 인증절차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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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에 악용되는 공유차량
    • 입력 2019-05-24 08:23:06
    • 수정2019-05-24 11:22:00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요즘 '차량 공유' 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빌리는 분들 있으시죠.

그런데 이를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이 다른 사람 명의로 공유 차량을 빌려 절도를 하고 돌아다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호 기잡니다.

 

[리포트]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남성 두 명이 주차된 승용차로 다가갑니다.

 

주변을 살피더니 차량이 잠기지 않은 걸 확인하고,  차에 올라 금품을 훔칩니다.

 

잠시 뒤 주변에 세워둔 승용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카 셰어링' 업체의 공유차량으로 고등학생인  권 모군이 빌렸습니다.

 

면허가 없었지만 친형의 개인정보를 이용해 간단한 절차로 차를 빌릴 수 있었습니다.

 

제 뒤에는 공유차가 있습니다.

 

제 스마트폰에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입력해 공유차량을 빌려보겠습니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아이디를 도용하거나 빌려 손쉽게 차량을 쓸 수 있습니다. 

 

  면허가 없는 사람들도 다른 사람의 회원정보로  얼마든지 차를 빌릴 수 있습니다.    

 

<카 셰어링 상담원(음성변조)>

 

"다른 분 휴대폰으로 고객님 ID 넣고 로그인 시도해주시면 로그인 가능합니다."  

 

명의를 빌리거나 빌려주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의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이 발의됐지만 현재로선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음성변조)>

 

"타인의 명의, 타인의 ID로 대여한다든지에 대해서는 규제사항은 없는 실정이고요"

 

차량공유 서비스가 무면허 사고를 불러오고 각종 범죄에 이용되면서 본인 인증절차 강화 등

 

보완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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