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의회 외교포럼 출범…“6월 중순까지 방일 추진”

입력 2019.05.24 (10:20) 수정 2019.05.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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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 관계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 한일의회 외교포럼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한일의회 외교포럼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명예회장을 맡았으며, 문 의장은 오늘(2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회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문 의장은 출범식에서 "정부에만 외교를 맡기지 않고 의회 외교를 활성화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 자리가 한일 관계를 이른 시일 안에 복원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참여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에서 원혜영·강창일 의원, 한국당에서 이주영 부의장과 원유철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지상욱 의원 등 모두 15명입니다.

자문위원단은 신각수, 라종일,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포럼은 출범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빠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사이, 15명 안팎으로 의원 방문단을 꾸려 일본 방문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포럼은 이번 방일 과정에 경색된 한일 관계에 물꼬를 트기 위해 청와대, 외교부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문희상 의장은 일본 말고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국가별 의회 외교포럼을 출범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이달 초 개정했다고 국회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정세균 민주당 의원, 중국은 박병석 민주당 의원과 원유철 한국당 의원, 러시아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각각 포럼 회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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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5-24 10:20:03
    • 수정2019-05-24 17:36:42
    정치
교착 상태에 있는 한일 관계의 출구를 모색하기 위한 국회 한일의회 외교포럼이 오늘 출범했습니다.

한일의회 외교포럼은 문희상 국회의장이 직접 명예회장을 맡았으며, 문 의장은 오늘(24일)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무소속 서청원 의원을 회장으로 임명했습니다.

문 의장은 출범식에서 "정부에만 외교를 맡기지 않고 의회 외교를 활성화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면서 "이 자리가 한일 관계를 이른 시일 안에 복원시키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포럼 참여 의원은 여당인 민주당에서 원혜영·강창일 의원, 한국당에서 이주영 부의장과 원유철 의원, 바른미래당에서 지상욱 의원 등 모두 15명입니다.

자문위원단은 신각수, 라종일, 최상용 전 주일대사와 남기정 서울대 교수, 이원덕 국민대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됐습니다.

포럼은 출범식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다음 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전, 빠르면 이달 말에서 늦어도 다음 달 중순 사이, 15명 안팎으로 의원 방문단을 꾸려 일본 방문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포럼은 이번 방일 과정에 경색된 한일 관계에 물꼬를 트기 위해 청와대, 외교부와 긴밀하게 접촉하면서 구체적인 활동 방향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문희상 의장은 일본 말고도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 국가별 의회 외교포럼을 출범시키기 위해 '국회의원 외교활동 등에 관한 규정'을 이달 초 개정했다고 국회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미국은 정세균 민주당 의원, 중국은 박병석 민주당 의원과 원유철 한국당 의원, 러시아는 추미애 민주당 의원이 각각 포럼 회장에 임명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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