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외교기밀 누설 논란에 “靑 사실 아니라 해놓고 무슨 기밀이냐”

입력 2019.05.24 (11:57) 수정 2019.05.24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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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같은 당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누설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강 의원이 밝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원내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자가당착에 빠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기밀이라면 먼저 청와대가 거짓말한 것을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승주 의원도 원내정책회의에서 "통화내용을 확인하려면 당연히 통화 당사자의 기기를 모두 조사해야 확인이 가능한데 강 의원에 대한 직간접적 조사 없이 (청와대가)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3급 기밀에 준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정부가 절차에 따라 해당 문서를 기밀로 등재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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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외교기밀 누설 논란에 “靑 사실 아니라 해놓고 무슨 기밀이냐”
    • 입력 2019-05-24 11:57:48
    • 수정2019-05-24 13:34:24
    정치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같은 당 강효상 의원의 외교기밀 누설 논란과 관련해 "청와대는 (강 의원이 밝힌 한미정상 통화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하면서 무슨 기밀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24일) 원내정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가 자가당착에 빠진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기밀이라면 먼저 청와대가 거짓말한 것을 따져야 한다. 청와대가 자가당착적인 입장에 대해 먼저 해명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백승주 의원도 원내정책회의에서 "통화내용을 확인하려면 당연히 통화 당사자의 기기를 모두 조사해야 확인이 가능한데 강 의원에 대한 직간접적 조사 없이 (청와대가) 일방적 주장을 하고 있다"며 "3급 기밀에 준하는 내용이라고 하는데 당연히 정부가 절차에 따라 해당 문서를 기밀로 등재했는지 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강 의원이 지난 9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7일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방일 직후 방한을 요청했다"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외교관례에 어긋나는 근거 없는 주장이며, 전혀 사실이 아니며 확정된 바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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