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심각한 식량난에 주민들 고통

입력 2019.05.24 (12:43) 수정 2019.05.24 (12: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쿠바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쿠바의 든든한 원조국이었던 베네수엘라가 몰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후아나 할머니가 한달에 받는 연금은 만 4천원.

하지만, 그 돈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어 이웃의 잡일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후아나/쿠바 주민 : "과일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 원조가 끊기면서 쿠바의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그동안 원조받은 석유를 팔아 해외에서 식품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필수품을 사기 위해 시민들은 국영 수퍼마켓에서 오랜시간 긴 줄을 서야합니다.

식료품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주민들간 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에라마티스/쿠바 주민 : "아침 9시에나와 오후 4시까지, 오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허용되면서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자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긴 줄을 서는 주민들 사진이 자주 소셜 미디어에 올라와 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쿠바, 심각한 식량난에 주민들 고통
    • 입력 2019-05-24 12:44:38
    • 수정2019-05-24 12:49:40
    뉴스 12
[앵커]

쿠바가 심각한 식량 부족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쿠바의 든든한 원조국이었던 베네수엘라가 몰락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리포트]

후아나 할머니가 한달에 받는 연금은 만 4천원.

하지만, 그 돈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어 이웃의 잡일을 도우며 생계를 유지합니다.

[후아나/쿠바 주민 : "과일 가격이 너무 비쌉니다."]

베네수엘라로부터 석유 원조가 끊기면서 쿠바의 경제 상황은 더욱 악화됐습니다.

그동안 원조받은 석유를 팔아 해외에서 식품을 구입했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필수품을 사기 위해 시민들은 국영 수퍼마켓에서 오랜시간 긴 줄을 서야합니다.

식료품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주민들간 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에라마티스/쿠바 주민 : "아침 9시에나와 오후 4시까지, 오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또한, 인터넷이 허용되면서 정보가 자유롭게 흐르자 주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긴 줄을 서는 주민들 사진이 자주 소셜 미디어에 올라와 당국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