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과 지진은 무관”
입력 2019.05.24 (15:54)
수정 2019.05.24 (15: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포항 영일만에서 진행된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CCS)은 2017년 포항 지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는 오늘(24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연구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에 나선 권이균 공주대학교 교수는 CCS 사업으로 영일만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시험 주입하는 2017년 1월~3월 사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이균 교수는 이어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지점과 이산화탄소 주입지점은 9.54km 떨어져 있다며,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최대 200m 정도 퍼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지진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는 지하 750~820m 사이에 저장됐는데 포항 지진의 진원은 지하 4km 깊이였다며, 심도 조건을 고려할 때 지진과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교수는 댐 건설과 지하수 개발 등으로 발생한 전 세계 인공지진 705개 중에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으로 인한 지진은 2건에 불과하며, 지진의 크기도 규모 2.0 이하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조사연구단 책임자인 김형수 중원대 교수는 "일부 미소지진 모니터링과 공공 수용성 확보 등은 미흡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사를 합리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내·외 자문을 활용한 분석에서도 포항 영일만 CCS 프로젝트의 포항지진 야기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는 오늘(24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연구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에 나선 권이균 공주대학교 교수는 CCS 사업으로 영일만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시험 주입하는 2017년 1월~3월 사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이균 교수는 이어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지점과 이산화탄소 주입지점은 9.54km 떨어져 있다며,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최대 200m 정도 퍼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지진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는 지하 750~820m 사이에 저장됐는데 포항 지진의 진원은 지하 4km 깊이였다며, 심도 조건을 고려할 때 지진과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교수는 댐 건설과 지하수 개발 등으로 발생한 전 세계 인공지진 705개 중에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으로 인한 지진은 2건에 불과하며, 지진의 크기도 규모 2.0 이하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조사연구단 책임자인 김형수 중원대 교수는 "일부 미소지진 모니터링과 공공 수용성 확보 등은 미흡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사를 합리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내·외 자문을 활용한 분석에서도 포항 영일만 CCS 프로젝트의 포항지진 야기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포항 영일만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과 지진은 무관”
-
- 입력 2019-05-24 15:54:19
- 수정2019-05-24 15:55:20

포항 영일만에서 진행된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CCS)은 2017년 포항 지진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는 오늘(24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연구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에 나선 권이균 공주대학교 교수는 CCS 사업으로 영일만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시험 주입하는 2017년 1월~3월 사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이균 교수는 이어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지점과 이산화탄소 주입지점은 9.54km 떨어져 있다며,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최대 200m 정도 퍼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지진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는 지하 750~820m 사이에 저장됐는데 포항 지진의 진원은 지하 4km 깊이였다며, 심도 조건을 고려할 때 지진과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교수는 댐 건설과 지하수 개발 등으로 발생한 전 세계 인공지진 705개 중에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으로 인한 지진은 2건에 불과하며, 지진의 크기도 규모 2.0 이하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조사연구단 책임자인 김형수 중원대 교수는 "일부 미소지진 모니터링과 공공 수용성 확보 등은 미흡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사를 합리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내·외 자문을 활용한 분석에서도 포항 영일만 CCS 프로젝트의 포항지진 야기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는 오늘(24일) 서울대 엔지니어하우스 대강당에서 연구 발표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발표에 나선 권이균 공주대학교 교수는 CCS 사업으로 영일만 해저에 이산화탄소를 시험 주입하는 2017년 1월~3월 사이 규모 2.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권이균 교수는 이어 2017년 11월 15일 포항 지진 발생지점과 이산화탄소 주입지점은 9.54km 떨어져 있다며, 주입된 이산화탄소가 최대 200m 정도 퍼져나간 것을 고려하면 지진에 미친 영향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산화탄소는 지하 750~820m 사이에 저장됐는데 포항 지진의 진원은 지하 4km 깊이였다며, 심도 조건을 고려할 때 지진과 무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교수는 댐 건설과 지하수 개발 등으로 발생한 전 세계 인공지진 705개 중에 이산화탄소 지중 저장 사업으로 인한 지진은 2건에 불과하며, 지진의 크기도 규모 2.0 이하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학회 조사연구단 책임자인 김형수 중원대 교수는 "일부 미소지진 모니터링과 공공 수용성 확보 등은 미흡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조사를 합리적으로 수행했다"며 "국내·외 자문을 활용한 분석에서도 포항 영일만 CCS 프로젝트의 포항지진 야기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고 설명했습니다.
-
-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변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